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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95

신랑이 요리사1 2021.02.15.77일 차(D-23) 신랑은 며칠 전부터 먹고 싶은 게 없냐고 물어봤다. 곧 있으면 내 생일인데, 평일에는 시간 내기가 어렵고 요즘 같은 시국에 외식도 어려우니, 주말에 생일상을 차려주겠다는 것이다. 음...... 물어보면 꼭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오코노미야끼" 갑자기 왜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돈가스 소스, 오징어, 가다랑어포.... 살 게 생각보다 많았다. 나는 2만원이 넘으면 먹지 않겠다고 했다. 알뜰코너와 할인상품 위주로 1만 6천 원 선에서 장을 봤다. 우리는 서로 요리할 때, 아예 들어와 보지 않는다. 신혼 초에는 같이 하곤 했는데, 요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괜히 마음이 상했다. 양푼 2그릇. 나는 1번에 먹을 양만 하는 편이라, 보통 1.5인분 정도 하는데 .. 2021. 2. 15.
쉬어가자 2021.02.14.76일 차(D-24) 쉬어가는 것도 필요해.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 블로그의 모든 사진, 글, 그림에 대한 허락 없는 캡처, 복사, 도용, 모방 모든 것을 금지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였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CopyRight 2021. missmonster all right reserved. 2021. 2. 14.
소화 2021.02.13.75일 차(D-25) 집에서 보내는 두 번째 명절. 명절에 여행 가거나, 집에서 쉬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 설날 당일에는 친정, 시댁 어른들께 안부전화를 드렸다. 몸은 편한데, 마음은 불편하다. 음식 준비는 안 했지만, 먹을 게 가득하다. 엄마와 어머님이 빚어주신 만두로 만둣국을 끓이고 저녁은 엄마가 챙겨준 소고기, 전, 나물을 챙겨 먹는다. 집에 있으면서도 여느 명절 못지않게 배가 부르다는 게 이상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배가 소화가 안된건지, 마음이 소화가 안된건지 더부룩하다. 마침, 요가 소년님의 오늘 영상은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 요가' 명절에 맞는, 탁월한 제목이다. 소화를 시키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 유산소처럼 뛰고, 걷고.. 2021. 2. 13.
새해와 시간 2021.02.12.74일 차(D-26) 새해 첫날은 늘 '시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이제 진짜 2021년 시작이구나. 시간 참 빨리 간다. 양력 1월 1일과 음력 1월 1일 사이는 일종의 유예기간 혹은 준비기간처럼 느껴진다. 새해 계획을 잘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실망스럽다가도 음력 1월 1일에 이제부터 진짜 새해라 여기면 이전의 일들이 리셋되는 것 같다. 이제부터 지키면 되니 어쩐지 마음이 좀 가벼워진다. 어쩐지 꽤나 편리한 방법인 것 같다. 요가소년님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시간은 속도를 달리 한 적이 없다.' 맞다. 시간은 단 한 번도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하지 않았다. 틱. 톡. 틱. 톡....일정하게 흐른다. 어떤 때는 너무 빨리 지나 가는 것 같고 어떤 때는 너무 더딘 것 같다. 시간..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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