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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취미&배움

[남의집]바스크치즈케이크만들기

by miss.monster 2022. 8. 1.

오랜만에 남의집 방문했다.

나는 평일 오전, 오후가 가장 시간을 쓰기가 편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호스트분들이 공방/가게 운영을 하거나 직장인분들도 계시다보니 

퇴근 후 평일 저녁, 주말에 프로그램이 더 많긴 하다.

 

이번에 다녀 온 [바스크 치즈케이크 만들기]도 평일 저녁이었다.

평일 저녁 오후8시/ 2시간 소요.

시간이 늦어 약간 망설였지만, '바스크 치즈케이크'라니!!!

너무 만들어보고 싶어서 신랑에게 양해를 구하고 신청했다.

 

신랑에게는 내가 꼭 맛있는 치즈 케이크를 만들어오겠다며~~

(지키지못할 약속을 했다.)

 

입장 며칠 전에 호스트분이 연락을 주셔서 어떤 맛을 할지 물어보셨다.

 

종류는 클래식/고구마가루/단호박가루/코코아가루/쑥가루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한 가지만 고르기가 아쉬워서, 여쭤보니 2가지 선택 가능하다고 하셨다.

 

일단 기본, 베이직, 오리지날!!! 클래식은 무조건 선택이고 나머지 하나가 고민스러웠다.

고구마, 단호박, 코코아, 쑥...내가 다 좋아하는 맛이라...고민 끝에 단호박을 골랐다.

요즘 단호박에 완전 빠져서~~포슬포슬한 그 단맛!!을 상상하며

클래식과 단호박으로 결정!!

 

이 날따라 하늘도 어찌나 예쁜지~~~저녁 8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마치 한낮처럼 밝고 맑았다.

 

입장하니, 이미 방 한켠에 재료를 세팅해두셨다.

 

남의집 거실여행을 하면서, 항상 공방/ 가게를 방문했는데 처음으로 정말 '집'이었다.

호스트분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집이라 장소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겠다.

그리고 사진 촬영도 호스트분에게 미리 말씀드리고 했다.

 

웰컴드링크로 레몬쟈스민에이드를 내어 주셨다.

이 날, 꽤 더웠는데 시원한 에이드로 목을 축였다. 

 

정말 누군가의 집에서 만들고 있으니, 마치 친구네 집에서 친구가 알려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재료를 이미 다 준비해주셔서, '잘 섞는 일'이 주 작업이 되었다. 

지난 번 티라미수를 만들었을 때는 기계를  사용했는데,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주걱을  사용했다.

이번 바스크치즈케이크에 꼭 참여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에리스리톨'이었다.

 

나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지향하고 있어서, 설탕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설탕대신 '에리스리톨 혹은 스테비아' 등의 설탕대체제를 사용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에리스리톨'을 사용한다고 하셔서 무척 반가웠다. 

 

그리고 티라미수 만들때와 비슷하게 가루류(설탕, 에리스리톨)는 한 번에 넣지 않고, 2~3번씩 나눠서 넣었다.

아무리 섞는 것만 한다고 해도 초보자인 나에게는 제법 어려웠는데 그때그때 호스트분이 도와주셨다.

 

 

2가지 맛이다 보니, 2개를 작업해야 해서 약간 부담이 있었는데 도와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이 날 함께한 분은, 고구마와 단호박 맛을 고르셨다.

클래식은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가고,

'고구마, 단호박은 '고구마, 단호박 가루'가 들어간다.

그 외에 과정은 비슷했다. 고구마, 단호박 원물이 아닌 가루가 들어가는 것이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원물은 맛이 일정치가 않아서 가루를 사용하신다고 하셨다.

 

재료를 잘 섞고, 채에 걸러서 틀에 넣는다. 

개인적으로 바스크치즈케이크의 한끝은 옆면의 주름?이라고 생각한다.

예쁘게 잘 접혀야 먹음직스러워보인다. 

다행히, 이 부분은 시간관계 상 호스트 분이 접어주셔서 무척 예쁜 주름이 생겼다.

그리고 반죽 양이 제법 남아서 남은 것은 머핀틀에 구워주셨다.

 

 

30분 굽고, 30분 식혀야해서 기다리는 동안 이것 저것 내어오셨다.

크로와상&카야잼 그리고 깔루아밀크

소고기&새싹잎 샐러드

그리고 치킨까지!!

어쩌다보니 거의 파티처럼 푸짐한 한상이 되었다.

정말 친구네 집에서 파자마파티를 한 기분이었다.

먹으며, 기다리며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었다.

시간만 된다면 더 즐기고 싶었지만, 어느덧 10시가 훌쩍 넘었다.

 

케이크는 30분 정도, 머핀은 10분 좀 넘게 익힌 것 같다.

 

왼쪽이 클래식/ 오른쪽이 단호박이다.

클래식은 위에가 좀 쭈글쭈글하고, 단호박은 매끈하다.

왜 다른지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클래식'은 아무래도 기포가 조금 들어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쭈글쭈글한 게 왠지 더 멋스럽게 느껴졌다 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늦어서 식히지는 못한채 케이크를 포장했다.

그 사이 크로와상도 더 구워주시고, 디퓨져도 챙겨주셨다.

바스크치즈케이크 프로그램 가격은 75,000원이었다.

호스트분이 남의집은 처음 해본다고 하셨다.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다보니, 이것 저것 더 챙겨주고 싶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준비하신 것에 대해서도 어떤지 피드백을 많이 물어보셨다.

남의집이 좋은 점은, 일방적인 가르침?클래스?가 아니라

이렇게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그 덕분에 거의 친정집 다녀온 것 처럼 한아름~이 되었다.

 

 

집에 와서도, 시간이 늦어져서 무척 미안해하셨다.

그리고 케이크 보관방법과 잘 자르는 방법, 레시피 등 다양한 팁을 알려주셨다.

 

나는 알려주신 대로 온기를 살짝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었다.

다음 날 먹는 게 맛있다고 하셔서, 하루 숙성(?)시킨 후 오픈!!

 

클래식을 먼저 잘라보았다.

자르는 데 꾸덕~~하고 묵직한 손맛!!

 

그리고 단호박 치즈케이크를 잘라봤다.

 

 

처음엔 알려주신대로 자르다가, 살짝 귀찮아서 그냥 잘랐더니 확실히 치즈케이크가 칼에 묻어나서 지저분했다.

내가 먹을거면 괜찮지만, 선물할 거라면 팁을 이용해서 깨끗히 자르는 게 좋겠다.

 

옆 주름 정말 너무 이쁘게 나왔다.

촉촉함과 꾸덕함이 다 느껴지는 것 같다.

이건(아래) 클래식!

클래식이 조금 더 연하지만, 색깔차이가 크게 나진 않는다.

 

왼쪽이 클래식/ 오른쪽이 단호박

 

약간 일본식 계란찜같기도 하다. 

마침, 약속이 있어서 몇조각은 선물하고, 몇조각은 집에서 신랑과 즐겼다.

그날 챙겨주신 깔루아밀크와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다.

 

신랑이 한 입 맛보더니 제대로 치즈케이크라며!!! 달지 않아서 더 좋다고 했다.

신랑과 나는 개인적으로 단호박보다 '클래식'이 맛있었다.

둘 다 치즈를 좋아해서인가?! ㅎㅎㅎ

 

집에서 혼자 만들었다면, 완전 실패했을텐데

덕분에 맛있는 치즈케이크도 만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선물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호스트분도 남의집은 처음이라, 살짝 긴장하신 듯도 했는데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케이크 맛은 어떤지 보관은 어떻게 하는 지 등등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셨다.

 

남의집 프로그램은 매주 새로운 남의집이 열리고, 삼성닷컴/일룸/오뚜기 등 다양한 콜라보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콜라보 프로그램은 혜택도 상당하다.

 

나 역시 다음 참여는 삼성닷컴과 함께 하는 '효창살롱 디저트 코스 즐기기'를 신청했다.

 

삼성닷컴과의 콜라보라, 후기 이벤트 참여를 하면 참가비 전액이 신세계상품권으로 페이백된다.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분들, 혹은 호기심은 있는데 막상 참여해보지 못했던 분들은

이번 이벤트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이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은 아래 남의집 배너 이미지를 누르면,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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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남의집 서포터즈 거실여행자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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