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78일 차(D-22)
우리 부부는 종종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때, 말이 없다.
음식만 먹거나, 각자 휴대폰을 보거나
(아니, 사실 대부분 말이 없는 것 같다.)
연애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결혼 7년이라는 시간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제법 서운하곤 했다.
우리는 어제 12시 반쯤 침대에 누웠다.
하루 일과를 시작으로, 가족 이야기, 노후 준비까지
밤이라도 지새울 것처럼 대화는 끝날 줄 몰랐다.
우리 부부는 종종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말이 많다.
참으로 이상하다.
이런 게 또 부부인 것 같다.
결혼이란, 부부란
참으로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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