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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글쓰기89

망원동 2021.01.10.41일차(D-59) 요가소년님의 채널을 구독하고, 꾸준히 따라한 것은 1년 정도 된 것 같다. 그 외에도 요가은, 강하나스트레칭, 이슬쌤의 듀잇 등 4개의 홈트레이닝(?) 채널을 꾸준히 보고 있다. 꾸준히 따라 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구독자적 시점에서 보면 꾸준히 영상을 올리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요가소년님은 작년부터 시작한 실시간 스트리밍에 변화를 주어 올해부터는 매일 40분, 오프닝&클로징멘트, 요가로운송, 요가자세 이야기로 구성했다. 강하나님은 애청자들과 줌라이브를 하고, 영상편집에도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이슬쌤은 브랜드를 런칭하여 1:1 코칭, 홈트도구와 건강식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채널은 작은 시도들을 하며, 성.. 2021. 1. 10.
개시 2021.01.09.40일차(D-60) 주말 아침 8시 즈음 신랑은 작년 겨울에 받은 건강검진 추적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 심각한 것은 아니라, 같이 가지는 않았다. 덕분에 나도 잠에서 깼다. 이불에서 잠시 미적거리다 슬금슬금, 어기적 어기적 몸을 깨운다. 스르륵.......... 침대에서 나와 바닥에 발을 딛는다. 따뜻하다. 맨 발바닥에 바닥이 닫는 걸 싫어 실내 슬리퍼를 신는데 맨발로 걷는다. 보일러로 한 껏 따끈해진 바닥의 온기가 좋다. 한 발. 한 발.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걸음을 걸을 때 마다 발 뒷꿈치에서 발가락으로 전해지는 온기를 느낀다. 창문을 열어 10분 정도 환기한다. 서울체감 영하20도. 올 해 들어 가장 춥다지만,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햇살을 포기할 수는 없다. 매트 위에 올라 저장.. 2021. 1. 9.
변덕이 죽 끓듯 2021.01.08.39일차(D-61)영어 원서 읽기 모임을 시작하면서, 하루의 루틴이 다시 달라졌다.신랑 도시락 싸고 출근 배웅, 요가 소년 30일 챌린지, 아침식사, 하루 일과 정리, 글쓰기(전날 밤 생각한 글감에 대하여), 하고 싶은 일들(책 읽기, 그림 그리기, 유튜브...) 지금의 루틴은 '글쓰기' 대신 '영어 원서 읽기'를 한다. 4일 정도 해보니, 분량에 따라 다르지만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조금이라도 완벽하게 하고 싶어 단어 하나도 놓지 못하는 성격 탓도 분명 있을 듯하다. 생각해보면 어차피 한 번에 다 외울 필요도 없고, 외우지도 못할 것을... 이런 부분은 조금 '미니멀하게? 무소유'해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암튼, 영어 원서 읽기 중간에 쉬기도 하기 때문에 총 5시간 정도가 걸린다.. 2021. 1. 8.
붕어빵원정대 2021.01.07.38일차(D-62) 눈 얘기를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어제와 오늘이다. 나: 눈 오니까, 붕어빵 먹고 싶어! 신랑: 그래? 그럼 나갈까? 신랑이 모아놓은 동전 주머니에서 500원 2개를 들고 나선다. 집 앞 사거리, 그 옆 사거리에서 붕어빵을 판다. 나: 그런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붕어빵 아저씨들도 들어가지 않았을까? 신랑: 그럼, 그냥 산책하고 오지 뭐 붕어빵 원정대가 결성되었다. 모자를 쓰고, 장갑을 낀다. 장갑 낀 손으로 동전을 꼭 쥔다. 언제든 재빨리 계산을 하기 위함이다!! 9시 10분쯤 되었을까? 사회적 거리두기로 9시면 가게들도 대부분 문을 닫아 거리는 정말 온통 눈이었다. 쓸쓸하면서도 로맨틱했다. 당연히 붕어빵은 문을 닫았다. 시간이 워낙 늦었기에 예상했던 일이었다..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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