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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글쓰기89

연하고 무른 이름 2021.01.18.49일차(D-51) 재작년 겨울 무렵 낭독봉사를 시작했다. 한창 재미와 보람을 느낄 무렵, 작년에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중단되었다. 언제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우연히,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문학동네 방송반을 모집하는 글을 봤다.책을 소리 내어 읽는 영상을 올리는 것이다. 선정 도서도, 모집 문구도 마음에 들었다.큰 보상이나 사은품은 없지만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그냥 읽는 게 좋아서' 활동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2021 시즌 방송반 첫 도서는 "첫 시집으로 50쇄"라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준 시인의 입니다. 왠지 시집 제목으로 고른 시 말고 다른 시를 고르고 싶다.고른다기보다는 '찾는다'일까?!가끔, 가수들의 앨범을 보면 타이틀보다 좋은 수록곡을 발견할 때가.. 2021. 1. 18.
벌써 2021.01.17.48일차(D-52) 6시??!!!!! 에이......... 넉넉히 잠을 자긴 했지만 점심을 느지막이 먹긴 했지만 이건 좀 너무한데 더 놀라운 사실은 오늘은 일요일 말도 안 돼....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시간이 후루룩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에 타자를 치는 손이 빨라진다. 아직 마감 시간은 남았지만, '일요일 저녁 6시'는 마법주문처럼 내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나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그래서 저녁은 또 뭘 먹지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 블로그의 모든 사진, 글, 그림에 대한 허락 없는 캡처, 복사, 도용, 모방 모든 것을 금지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였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CopyRight 2021. missmonster all .. 2021. 1. 17.
10번 2021.01.16.47일차(D-53) 요가소년 30일 챌린지 16일 차. 토요일. 인요가를 포함한 시퀀스 40분. 한 자세에서 잠시 머무른다. 짧게는 3번, 길게는 10번의 호흡. 완성해내고 싶어 낑낑거리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살펴보며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는 중이다. '머무른다'는 것은 그냥 가만히 있는다는 것도 아니지만 애써 무리해서 버틴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머무르는 동안 10번의 호흡을 반복한다. '반복'은 최소 2번은 하는 것이기에 1번 하는 것보다 '무조건' 시간이 더 걸린다. 횟수가 늘어날수록 처음 했을 때랑은 몸도 마음도 다르다. 나도 모르는 새에 힘이 풀리기도 하고,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편안해지기도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계속 같은 상태로 반복한다는 게 더 이상한 것.. 2021. 1. 16.
그녀 2021.01.15.46일차(D-54) 그녀를 만났다. 내가 너무 좋아하고, 닮고 싶은 사람이다. 그녀가 부르면 난 언제든 기꺼이 나간다. 돌아오는 길은 늘 아쉽지만 충만하다. 다음 약속이 기다려지고, 그전까지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진다. 내가 그녀를, 그녀와의 시간을 왜 좋아하는지 설명하는 것이 두렵다. 좋아하는 것을 말할 때,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싶어 져 장황해진다. 그 무엇도 덧대고 싶지 않다. 그냥 오늘을 남기고 싶을 뿐이다.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 블로그의 모든 사진, 글, 그림에 대한 허락 없는 캡처, 복사, 도용, 모방 모든 것을 금지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였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CopyRight 2021. missmonster a..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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