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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글쓰기89

요가로운 포옹 2021.01.30.61일차(D-39) 2021년 1월 30일. 요가소년 30일 챌린지가 끝났다. 1월은 31일까지 있다는 생각에, 내일이 끝인 줄 알았다가 오늘이 끝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 해냈다는 뿌듯함. 끝났다는 아쉬움. 마지막 날은 꼭 제시간에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일어나보니 6시 40분. 한창 수련 중인 시각. 곧 수련이 끝나고 요가로운 라디오를 하겠지만 아주 끝나기 전에 일어나서 다행이다. 수련이 끝나고, 요가소년님은 모두에게 부탁했다. "감사합니다. 함께 수련해주셔서. 각자 본인에게 쓰담 쓰담해주세요. 오른손은 왼쪽 어깨 부근 짚어주시고, 왼손은 오른쪽 어깨 부근에 짚어주시고 양 팔꿈치와 가슴의 중앙 턱이 동일 선 상에 높인 상태로 두고 고개를 바닥 쪽으로 툭 떨궈주세요. 감싸 안아주세요... 2021. 1. 30.
싹 다 2021.01.31.62일차(D-38) 이럴 줄 알았다. 결국은, 싹 다 지웠다. 독후감을 쓰고 있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 번, 두 번, 세 번......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문장으로 나오질 않는다. 주욱...... 스프링처럼 길이만 하염없이 늘어나고, 이리저리 튀어나간다. 애쓴 문장이지만, 잘 쓴 문장은 아니다. 아까워서 어떻게든 이어나가려 또 다른 애를 써보지만, 지워야 한다는 것도 안다. 사실, 지금도 지우지 못하고, 아래쪽에 남겨두었다. 아마 이 글을 저장하기 직 전에 지우게 될 듯하다. 화병에 걸린 것처럼, 답답하다.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지만 다행인 것은, 무엇이든 결국 쓰게 될 것이다.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 블로그의 모든 사진, 글, 그림에 대한 허락 없는.. 2021. 1. 29.
익숙2 2021.01.29.60일차(D-40)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자. 감정이 태도가 되게 하지 말자. 말하기 보다 잘 들으려고 하자. 특히, 결과가 좋지 않을 때, 감정이 불쑥 올라온다. 과정, 지금에 집중하면 나도 모르게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정도 했는데, 되겠지?!' 12주 동안 디지털 서식을 사용하여 공부 인증을 하는 챌린지가 끝났다. 인증을 하는 공식 활동은 끝나고, 마지막 최종 미션이 남았다. 시작하기 전에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매일 인증하는 것을 목표로 했고, 나름 해냈다. 우수 참여자 발표 공지가 있었다. '매일 인증을 했으니 적어도 장려상은 받겠지?!' 스크롤을 몇 번을 올리고 내렸지만, 내 이름은 없었다. '나름 잘한 것 같은데, 왜?'.. 2021. 1. 29.
채움1 2021.01.28.59일차(D-41) 여백 1일 차. 여백을 무엇으로 적당히 채울까 생각하다 가계부를 정리했다. 돈 공부에 관심이 생기면서 가장 먼저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가계 정리(결산, 예산)'다. 결혼 후, 엑셀과 어플로 가계관리를 하고 있다. 기록해놓은 것이 있으니, 금방 끝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경기도 오산!! 결산 결과부터 당황스러웠다. '무조건 아끼자. 덜 쓰자. 제일 싼 거.'가 입버릇이었기에 약간 자신이 있었다.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상보다 충분히 흥청망청하게 살고 있었다. '이렇게 아끼고 사는데?!' 평소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놀고 싶은 것을 어느 정도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렇게 억울하진 않을 것 같다. 내가 나의 뒤통수를 친 기분이다. 나의 뇌는..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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