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글쓰기89 새해와 시간 2021.02.12.74일 차(D-26) 새해 첫날은 늘 '시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이제 진짜 2021년 시작이구나. 시간 참 빨리 간다. 양력 1월 1일과 음력 1월 1일 사이는 일종의 유예기간 혹은 준비기간처럼 느껴진다. 새해 계획을 잘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실망스럽다가도 음력 1월 1일에 이제부터 진짜 새해라 여기면 이전의 일들이 리셋되는 것 같다. 이제부터 지키면 되니 어쩐지 마음이 좀 가벼워진다. 어쩐지 꽤나 편리한 방법인 것 같다. 요가소년님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시간은 속도를 달리 한 적이 없다.' 맞다. 시간은 단 한 번도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하지 않았다. 틱. 톡. 틱. 톡....일정하게 흐른다. 어떤 때는 너무 빨리 지나 가는 것 같고 어떤 때는 너무 더딘 것 같다. 시간.. 2021. 2. 12. 소고기만 가져가라더니 2021.02.11.73일 차(D-27) 이번 설은 시댁, 친정 그 어디도 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명절이라기보다는 긴 주말 같은 기분이다. 엄마는 아무래도 먹을 거리가 걱정이었나 보다. 집에 소고기가 선물로 들어왔다며, 갖고 가라고 했다. 내가 코로나 때문에 안된다고 질색팔색을 하니, 본인은 어차피 병원 진료가 있어 집에 없을 거라고 와서 소고기만 가져가라고 했다. 그것마저 안 가져간다고 하면, 서운해할 것 같아 알겠다고 했다. 동네 빵집에서 빵을 사고, 이것 저것 챙겨 나섰다.(오랜만에 운전은 늘 떨린다.)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도착한 집. 현관문 밖에서는 기름 냄새가 나고 있었고, 문을 여니 안개가 자욱하다. 설마 했는데, 주방에서 전을 부치고 있는 엄마의 뒷모습이 보였다. 식탁 위에는 .. 2021. 2. 11. 찰순대 2021.02.10.72일 차(D-28) 재테크를 적극적으로 해보자 싶어, '김짠부님의 머니 메이트'카페에 가입했다. 카페에는 매일 가계부를 인증하는 카테고리가 있다. 1일 1가계부 카테고리는 지출 유무에 따라 말머리를 선택할 수 있다. 지출이 있는 날은 '1일 1가계부' 지출이 없는 날음 '무지출' 처음 시작한 1월은 간간히 올리고 싶은 날만 올렸다. 2월은 가능한 자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지출인 날은, 당당하게 올리는데 지출이 있는 날은 왠지 죄인 같기도 하고, 제 발이 저려 잘 올리지 못했다. (너의 죄를 네가 알렸다.....) 카페를 기웃거리다, 김짠부님이 팟빵에서 '김짠부의 가계부 일기'라는 라디오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이소에 다녀오는 길에 심심해서 몇 개 들었다. 누군가의 .. 2021. 2. 10. 꼭꼭 2021.02.09.71일 차(D-29) 영어 원서 읽기를 해보니, '읽기'에 편향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지금까지의 영어 공부가 주로 '읽고, 해석하기' 였는데 듣기, 말하기, 쓰기 가 너무 부족하다. 어제 본 열심히 님의 영상을 참고해서, 공부방법을 생각한다. 듣기 : 영어 원서 오디오북을 구하는 게 가장 좋다. 열심히님의 말에 의하면, 오디오북은 발음도 들을 수 있지만 어디서 끊어 읽는 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문장의 구조, 의미를 파악하기 쉽다고 한다. > 지금 읽고 있는 원서의 오디오북을 구하지 못해서 대신 영어 유튜브를 틀어놓고 흘려듣는다. 쓰기 : 영어 원서에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 활용할 수 있는 문장을 적는다. 일종의 필사에 가까운 것 같다. > 1~2문장 정도만 응용해서 .. 2021. 2. 9. 이전 1 ··· 4 5 6 7 8 9 10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