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21 당근일기 오늘은 당근으로 화장대를 보내기로 했다.결혼하고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화장대인데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요즘은 신혼 때 장만했던 살림들을 버리거나 중고거래하면서 정리하고 있다.물건을 보내고 난 뒤 빈 공간을 보면 어떤지 시원 섭섭하다. 그런데, 사겠다고 하신 분이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연락이 없으시니..괜히 또 불안하다. 팔고 싶은 마음아쉬운 마음오락가락 2024. 11. 11. 첫 친정 김장 시댁에서 김장을 하고 나면친정 엄마는 늘 혼자 김장을 한다. 언제 하는지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는다.혼자 하는 게 편하다며와봤자 귀찮기만 하다며 그러다 올해 처음으로 엄마의 김장에 참여(?)했다.우리 집은 원래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김장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그래도 말이 그렇지, 밑작업을 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엄마는 전날 잠을 못 자며 배추와 무를 다듬고 절여놓았다.우리는 남은 손질을 하고, 양념을 버무렸다.무뚝뚝한 오빠는 온갖 뒷정리와 수육을 삶았다.소매 좀 걷어달라, 이거 좀 치워달라.평소였다면 싫다고 했을 텐데, 오늘은 잔말 없이 다 들어주는 게 좋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서 괜히 더 부르기도 했다.엄마가 만든 양념을 신랑이 버무린 첫 김장 김치를오빠가 삶은 수육에 돌돌말아~~점심을.. 2024. 11. 10. 금배추로 담그는 김장 김장 시기가 되면 배추고 무고 가격이 올라서, 금배추가 되어 버린다는 뉴스가 매년 나온다.올해는 농사가 잘 안 되어서 배추값이 더 오르는 듯하다. 부모님들의 단골 멘트"올해는 김장 안 해야지.' "올해는 김장 조금만 해야지" "올해부터는 사 먹자." 그렇지만 어째서 늘 시댁의 김장은 100 포기가 기본이다.배추 알이 작다고는 하셨지만 올해도 100포기가 훌쩍 넘는다.가정집에서 이렇게 김장을 많이 할 수도 있다는 걸, 결혼하고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도 언제나 부모님들이 힘든 밑작업을 해놓으시는 덕분에우리는 버무리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도란도란 앉아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소소하게 옥신각신해 가며오랜만에 근황얘기도 나누다 보면 어느새 양념도 배추도 끝이 난다. 김치도 이야기도 버무려지는 느낌. 익은.. 2024. 11. 9. 깅꼬서울, 김포공항근처 강서구 한옥카페(만12세 이상 출입가능한, 노키즈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봐둔 카페가 있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노키즈존이라, 아이들을 데리고는 갈 수 없기에 못 가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볼 수 있게 되었다며 ㅎㅎㅎ(노키즈존이라 아쉬웠는데, 막상 가보니 아이들을 위해서도 카페를 위해서도 그럴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깅꼬서울 김포공항과 개화역 사이에 위치해있다.근처까지 버스가 다니는 듯했는데, 아무래도 대중교통이 편리하지는 않다.그 대신 카페가 조용하고, 뒤에 둘레길이 있어서 쉬어가기 좋은, 고즈넉함이 있어 찾아갈 만한 것 같다. 주차는 근처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주택가라 매우 조용한 편이므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할 것 같다.주차장은 을 맞은편이라, 네비에서 경로당을 검색해도.. 2024. 11. 8.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