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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10

이대 즉석 떡볶이, 오리지날 이대 본점 얼마 전 배우 최화정 님의 유튜브에서 즉석떡볶이를 봤다. https://youtu.be/7kfjB6UlTJQ?si=O-UYKNyK-TG-X7H8   최화정 님이 47년 동안 다닌 인생 떡볶이라니~게다가 오징어 튀김의 심상치 않은 비주얼   언젠가 꼭 가봐야지 하고 저장해 두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다녀오게 되었다!! 신촌기차역에서 무척 가까운데, 기차역을 갈 일은 거의 없으니 이대역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멀리서 간판이 보이는데 괜히 두근두근 거리고 ㅎㅎㅎ매장이 크지는 않은데 4인 테이블자리와 바 자리가 있다.포장, 매장 상관없이 가게 안에 있는 리스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으면 순서대로 연락을 준다.  5팀 정도에 1시간 정도 웨이팅이라고 생각하면 되고이게 참..... 아이러니한데.. 순서.. 2024. 11. 12.
당근일기 오늘은 당근으로 화장대를 보내기로 했다.결혼하고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화장대인데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요즘은 신혼 때 장만했던 살림들을 버리거나 중고거래하면서 정리하고 있다.물건을 보내고 난 뒤 빈 공간을 보면 어떤지 시원 섭섭하다. 그런데, 사겠다고 하신 분이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연락이 없으시니..괜히 또 불안하다. 팔고 싶은 마음아쉬운 마음오락가락 2024. 11. 11.
첫 친정 김장 시댁에서 김장을 하고 나면친정 엄마는 늘 혼자 김장을 한다. 언제 하는지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는다.혼자 하는 게 편하다며와봤자 귀찮기만 하다며 그러다 올해 처음으로 엄마의 김장에 참여(?)했다.우리 집은 원래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김장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그래도 말이 그렇지, 밑작업을 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엄마는 전날 잠을 못 자며 배추와 무를 다듬고 절여놓았다.우리는 남은 손질을 하고, 양념을 버무렸다.무뚝뚝한 오빠는 온갖 뒷정리와 수육을 삶았다.소매 좀 걷어달라, 이거 좀 치워달라.평소였다면 싫다고 했을 텐데, 오늘은 잔말 없이 다 들어주는 게 좋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서 괜히 더 부르기도 했다.엄마가 만든 양념을 신랑이 버무린 첫 김장 김치를오빠가 삶은 수육에 돌돌말아~~점심을.. 2024. 11. 10.
금배추로 담그는 김장 김장 시기가 되면 배추고 무고 가격이 올라서, 금배추가 되어 버린다는 뉴스가 매년 나온다.올해는 농사가 잘 안 되어서 배추값이 더 오르는 듯하다. 부모님들의 단골 멘트"올해는 김장 안 해야지.' "올해는 김장 조금만 해야지" "올해부터는 사 먹자." 그렇지만 어째서 늘 시댁의 김장은 100 포기가 기본이다.배추 알이 작다고는 하셨지만 올해도 100포기가 훌쩍 넘는다.가정집에서 이렇게 김장을 많이 할 수도 있다는 걸, 결혼하고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도 언제나 부모님들이 힘든 밑작업을 해놓으시는 덕분에우리는 버무리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도란도란 앉아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소소하게 옥신각신해 가며오랜만에 근황얘기도 나누다 보면 어느새 양념도 배추도 끝이 난다.  김치도 이야기도 버무려지는 느낌.   익은..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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