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만들기/컨셉진스쿨 100일 글쓰기90 보다 2021.03.06.96일 차(D-4) 오늘 요가소년 수련 영상은 " 온 몸을 구석구석 단련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홈 요가/ 1시간 요가 / 요가소년 360 " 1시간 7분. 1시간이 넘는 수련은 오랜만이라 덜컥 겁이 난다. 할 수 있을까? 시작하기 전부터 시간에 압도되는 기분이랄까... 요가소년님은 "그럼, 마음이 동할 때 수련을 해도 좋아요."라고 할 것만 같다. 잠시 꼬물거리다, 매트 위에 오른다. 1시간 어떻게 하지.... 지금 얼마나 흘렀지..... 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시원해.....어? 벌써?! 수련 중간 요가소년님의 안내와 응원 멘트를 따라가다 보니 1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흐른 것 같았고, 사우나에 들어갔다 온 듯 온몸이 노곤 노곤했다. 아쉬운 마음이 들어, 명상 영상을 들었다... 2021. 3. 6. 뜨겁게 안녕 2021.03.05.95일 차(D-5) 며칠 전, 인스타그램 메시지가 왔다. 내가 좋아하는 동네 카페 사장님이었다. 카페에서 가끔 대화를 나누긴 했으나, 따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기에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일주일 뒤에 가게를 정리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셨고, 코로나로 가게 운영이 쉽지 않다고 하셨다. 공지를 하기 전에, 미리 알려드리고 싶어 따로 메시지를 보낸다는 얘기도 덧붙이셨다. 동네에 아는 카페가 사라지는 게 2번째다.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걱정되어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크게 별말씀 없으셔서 안심 아닌 안심을 했었다. 항상 힘들긴 하지만 괜찮다며 미소를 한번 쓱 지어주셨다. 어려운 시기에 차분히 단단히 잘 버티시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아.. 2021. 3. 5. 반가움 2021.03.04.94일 차(D-6) 나는 거실 소파 옆 탁자 위에 읽을 책들을 둔다. 정확히 말하면, 읽으려고 했지만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는 설명이 맞겠다.잊지 않으려 가까운 곳에 두었는데 게으름의 상징이 되었다.빨래걸이로 쓰게 된 운동기구들은 몸의 게으름이라면,탁자 위의 책들은 마음의 게으름이었다. 나의 긴 게으름을 깬, 책이 등장했다.그동안의 나태함은 운명 같은 책을 만나지 못한 것일 뿐결코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이 책 때문에 두번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첫 번째는 전날밤 미처 다 읽지 못한, 다음이 궁금해서두 번째는 오늘, 이 책에 대해서 빨리 쓰고 싶어서 잠이 오지 않았다. 결코 스릴러, 추리 장르도 아닌데 말이다. 신미경 작가의 '나를 바꾼 기록 생활'이다. 신미경, 들어.. 2021. 3. 4. 1/10 2021.03.03.93일 차(D-7) 어느덧 100일 글쓰기 중 93일. 문득, 내가 좋아하는 이슬아 작가님이 진행하는 이스라디오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이슬아 작가님의 동생 이찬희 님이 게스트로 나온 10화 '사랑과 용기의 남매'이다. 10화-사랑과 용기의 남매 (특별 게스트: 가수 이찬희) 사랑과 용기를 듬뿍 담은 낭독방송 이슬아가 쓰고 읽는 라디오 '이스라디오'! 이슬아의 '이스라디오'는 이슬아의 말과 글로 채워지는 방송입니다. EBS가 함께 만듭니다. 교육방송에 아슬아슬하게 www.podbbang.com 이스라디오는 이슬아 작가님이 쓴 글을 읽고, 그에 대한 얘기를 하는 '낭독 방송'이다. 이 날은 이찬희 님이 고른 글을 읽는 것이 었는데, 이슬아 작가님은 이찬희 님에게 물었다. " 제가 매일 .. 2021. 3. 3. 이전 1 2 3 4 5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