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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컨셉진스쿨 100일 글쓰기90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12.10.10일차(D-90) 나는 장황하고, 구구절절 말할 때가 많다. 글은 쓰는 사람을 닮았다고 했던가. 내 글은 나를 닮아서인지 쓸 데 없이 장황할 때가 많다. 맛집 앞에 죽 늘어선 줄처럼, 본론을 알기 위해선 긴 문장들을 지나야 했다. 기다림의 끝에 '아~역시 맛집이야!!' 하고 만족할지, '이거 먹으려고 이렇게 기다렸나' 싶은 실망감을 줄지는 모르겠다. 역시, 지금도 설명이 길다. 그래서 글을 쓰고, 다시 읽으며 꼭 하는 일이 있다. '쪼갠다.' '지운다'이다. '~고,~해서, ~며'로 구구절절 이어 진문장은 '다.' '다.'로 일단 끊고 본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던 문장이 똑 부러지고 야무진 사람처럼 확신에 차 보인다. 그리고 ' 그리고, 그래서, 그런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2020. 12. 10.
좋은 글 2020.12.09.9일차(D-91) 좋은 글 지난주부터 "글쓰기 수업"을 듣고 있다. 작가님은 첫 과제로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글"을 찾아오라고 했다. '좋은 글'이 뭘까? 마음이 따뜻하다. 즐겁다. 도움이 된다. 깨달음을 준다. 지식을 준다. 정보를 준다. 좋다는 말이 참 애매하게 느껴졌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글'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이슬아 작가님'이었다. 엄마와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자 했을 때 이슬아 작가님의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를 추천받았다. 그 후로 작가님의 모든 책을 읽고 있다. 작가님은 EBS에서 [이스라디오]라는 라디오도 하고 있다. 자신이 쓴 글들을 낭독하고, 얘기해 주는 형식이다. 일종의 오디오북이라도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이 과거에 쓴..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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