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랑이랑 같이 집에 있다보니 식단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혼자 있을 때는 대충 먹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니 메뉴 선택도 더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
그리고 뭘 먹느냐에 따라 몸 컨디션도 많이 다른게 느껴진다.
작년에 MBC스페셜에 나왔던 '지방의 누명'을 본 이후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양질의 지방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면, 밥, 설탕을 줄이는 거에서 부터 시작하고 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탄수화물 보다 지방을 먹었을 때 속이 더 편하고
든든함이 더 오래가는 걸 느낀다.
탄수화물 대신 양질의 지방을 채우려다 보니 고기나 버터를 많이 먹게 되었는데
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어져서, 무언가를 주문했다!!!
힌트는 박스 겉면에 쓰여있는 문구
“
과일이니 꼭 맛있게 배송해주세요.
”
충전비닐 사이로 보이는 녹색의 정체는 ?!!
♡♥ 아보카도_숲속의 버터 ♡♥
고지방 저탄수 식단 _ HFLC을 하는 사람들의 카페에 마침 아보카도 공구가 올라왔길래, 주문
예전에는 롤초밥에 든 아보카도만 쏙쏙 골라내놓고 먹었었는데
(아보카도는 왜 먹는 거냐며...;;;;)
이걸 내 돈 주고 살 줄이야
심지어 저렴하지도 않아 ㅠ ㅠ
비닐망에 들은 걸, 풀러보니 색깔이 제각각이다.
카페에 아보카도 보관, 숙성, 먹는 법에 대해 글이 많은데
특히, 잘 숙성시키는 게 어렵고
숙성에 실패해서 많이 버린다는 글들을 봐온 터라
좀 무서웠다......
아. 알. 못
그래서 카페와 인터넷으로 아보카도에 대해서 열심히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 숙성 정도 ☆★
아보카도 겉면의 색깔, 꼭지 색깔, 단단함을 기준으로 숙성 정도를 나누는 것 같다.
▶ 겉면 색깔
녹색(왼쪽)이 숙성이 아직 안된 것으로 > 점박이(가운데)를 거쳐 > 점점 갈색(오른쪽)이 되면, 숙성이 된 것
▶ 단단함 : 아보카도 겉면에 스티커가 붙어 있다.
RIPE
When Soft
부드러워지면 숙성된 것
▶ 마지막으로 꼭지 색깔
뿔뚝 튀어나온 꼭지를 떼어내면 안쪽 색깔이 보인다.
연두빛(왼쪽)은 아직 숙성이 안 된 것
황토빛(오른쪽)은 숙성이 된 것으로 본다.
숙성이 되지 않은 것은 후숙이라고 해서 상온 혹은 냉장에서 숙성과정을 지난 후에 먹고
숙성이 된 것은 바로 먹어야지, 때를 지나치면 바로 망가져 버린다.
예민한 아이같으니;;;
총 10개의 아보카도를 숙성 정도에 따라 나눴다.
3열
1열~3열: 숙성이 안된 것 > 숙성이 된 것
1열 : 녹색이거나 점박이로 숙성이 더 필요할 것 같다.
2열 : 갈색이 될랑 말랑한 것들로 곧 숙성이 될 것 같다.
3열 : 짙은 갈색?? 보라색?? 으로 완숙이 된 것으로 보인다.
즉!!!
먹어줘야 한다!!
상온에서 숙성시키거나
숙성이 어렵다보니 아예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어떤 분이 랩과 쿠킹호일에 싸서 냉장고에서 후숙/보관하셨는데
1달까지도 상태가 완전 굿굿!!
그래서 나도 이 방법으로 선택
3열 중에서 2열까지 총 8개를
랩으로 싸고
키친호일로 한번 더 싸서 밀봉
겉면에 보관 날짜과 상태를 적어서, 냉장고 야채칸에 넣었다.
그리고 3열에 있던 완숙으로 보이는 것들
색은 완숙으로 보이는데, 만져보니 엄청 딱딱했다.
그래서 1~2일 정도 상온에 놔둔 후에 먹어보기로 했다.
2일 뒤에 만나자~!!
맛있게 익어주길 바라~~~~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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