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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벤트/리뷰

면두부의 다양한 변신_한식, 양식, 중식

by miss.monster 2018. 3. 1.

나는 참 잘 먹고, 뭐든 소화도 잘 시킨다고 생각했었다.

(과거형...주목..)


그런데 식단에 이것 저것 변화를 주다보니

난 밀가루를 소화를 못 시키는 사람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먹을 때는 몰랐다.

안먹을 때도 몰랐다.


그런데


안먹다가 먹으니까 티가 딱 나더라!!


안먹었을 때는 속이 참 편했는데,

먹으니까 하루종일 배가 기분나쁘게 빵빵~~~


아...이게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었구나


나는 나를 잘 몰랐어 ㅠ ㅠ


특히, 면 중에서도 라면, 짜장라면은 완전 속이 더부룩...


하지만 면을 포기할 수는 없다.


짜장밥 다르고 짜장면다른 법!!!! 


야금야금


1달에 1번, 혹은 신랑 먹을 때 한 두 젖가락씩 뺏어먹었다.

그러다 핫 아이템 발견!!




♡♥ 하늘이 내린 면두부_라라스팜  ♡♥






Don't Touch


My Precious!!!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까지 동봉되어 왔다.







1개씩 팩에 깔끔하게 포장






   


대두 98%, 1팩에 80g



면두부를 알게 된 건, 식단정보를 얻는 카페에 공구가 올라와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처음엔 일단 '면'을 대체할 무언가가 있다는 거에 엄청 반가웠다.

알고보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제법 익숙한 아이템인 듯 하다.



라라스팜이라는 회사에서 구입했는데, 내용을 보니

직접 농사지은 콩과 함께 국내산 콩을 사용하고, HACCP인증도 받았다고 한다.


라라스팜 스토어팜 페이지


▽▼▽▼▽▼






홈페이지 설명에 데치거나 따로 조리하지 않고 먹어도 된다고 나와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에 한 번 헹군 후, 살짝 데쳤다.


   


팩은 작다고 생각했는데, 그릇에 담으니 양이 꽤나 많았다;;;

얘도 불어나는건가...뭐지;;;



저 땐 몰랐다.

애들이 안 풀어져....

떡지는 거 처럼 뭉치진 않는데

면발들끼리 엉켜서 풀어지지 않는다.


난 한 젖가락을 들어올렸는데

모두 한 몸되어 따라 올라오는 현상이;;;;;;;


미안..내가 면두부는 처음이라....

너네가 이렇게 사이가 좋은 줄 몰랐어..


다음부터는 그릇에 담거나 냄비에 넣기 전에

손으로 휘적휘적~~면발들을 풀어주었다.





▶▷ 한식_ 잔치국수


사실 면두부를 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신랑이었다.

얼마 전부터 잔치국수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노래를~

면을 안 먹는 나 때문에 못 먹고 있었다.

혼자 먹으라고, 난 괜찮다고 해도

아니라고~~~내가 안먹으면 자기도 안먹겠다고;;;



그래서 신랑한테 엄청 미안했는데

면두부가 오자마자 잔치국수를 만들었다.





멸치다시마 육수에 각종 야채를 넣고 보글보글~~~


레시피는 역시 백종원레시피 참고






우리는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데, 백종원 레시피에 간장 양념장이 있어서 함 만들어봤다.




   


오잉?!!


레시피에는 이유가 있는건가?!!!


간장양념을 넣어서 먹으니 오히려 감칠맛이 돌면서 훨씬 맛있었다.


생각보다 짜지도 않아서~숟가락 듬뿍 넣어도 괜찮았다.


신랑도 간장양념 넘 맛있다고~숟가락으로 퍽퍽 ㅋㅋ



  


가까이서 보면, 면이 약간 도톨도톨?! 엠보싱처럼 무늬가 있다.






▶▷한식_육개장 칼국수





원래 전혀 생각도 못했었는데, 동네에 있는 육개장집을 지나가다가 번뜩!!

아~육개장 칼국수도 먹을 수도 있겠다!!



마침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고사리랑 만두가 있어서

면두부랑 콜라보레이션!!!






▶▷양식_로제스파게티


   



면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에 한창 빠져서 이것 저것 도전

마트에서 쥬스용 토마토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각종 야채와 함께 



이때부터 좀 귀찮아서 면을 따로 데치지않고, 바로 요리에 투입했다.

사실, 면두부를 먹으면서 아쉬웠던 점이

양념이 잘 베지 않는 것이었다.


난 육개장을 먹고 있는데

맛이 안나....

입에서는 그냥 질겅질겅한 무언가를 씹고 있는..........


미각을 잃은 것이냐...


그래서 소스가 베길 바라며 요리 초반에 넣었다.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지만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차라리 숟가락에 소스를 좀 넉넉하게 해서 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괜찮은 것 같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오래 볶아도 밀가루 면처럼 퍼지거나 하진 않는다.




▶▷중식_짜장면


   



면 하면

라면

짜장면


만들기 전부터 얼마나 설레던지~~~


역시나 맛있어!!!!

짜장은 역시 면이야!!!!!




▶▷ 이것저것 만들어보면서 느낀 점은



식감은 약간 고무? 검?? 같은 느낌이다.


떡지지는 않지만, 면끼리 엉켜서 '호로록~~'이 잘 안된다.

그냥 덩어리가 훅!! 들어옴 ㅋㅋㅋ

손으로 휘휘~풀어주면 좀 낫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은 소스가 잘 베진 않는다는 거 ㅠ ㅠ

이건 소스를 수저에 듬뿍 넣어서 면과 같이 먹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 것 같다.


이런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밀가루 면을 대체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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