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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컨셉진스쿨 100일 글쓰기90

벌써 2021.01.17.48일차(D-52) 6시??!!!!! 에이......... 넉넉히 잠을 자긴 했지만 점심을 느지막이 먹긴 했지만 이건 좀 너무한데 더 놀라운 사실은 오늘은 일요일 말도 안 돼....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시간이 후루룩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에 타자를 치는 손이 빨라진다. 아직 마감 시간은 남았지만, '일요일 저녁 6시'는 마법주문처럼 내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나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그래서 저녁은 또 뭘 먹지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 블로그의 모든 사진, 글, 그림에 대한 허락 없는 캡처, 복사, 도용, 모방 모든 것을 금지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였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CopyRight 2021. missmonster all .. 2021. 1. 17.
10번 2021.01.16.47일차(D-53) 요가소년 30일 챌린지 16일 차. 토요일. 인요가를 포함한 시퀀스 40분. 한 자세에서 잠시 머무른다. 짧게는 3번, 길게는 10번의 호흡. 완성해내고 싶어 낑낑거리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살펴보며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는 중이다. '머무른다'는 것은 그냥 가만히 있는다는 것도 아니지만 애써 무리해서 버틴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머무르는 동안 10번의 호흡을 반복한다. '반복'은 최소 2번은 하는 것이기에 1번 하는 것보다 '무조건' 시간이 더 걸린다. 횟수가 늘어날수록 처음 했을 때랑은 몸도 마음도 다르다. 나도 모르는 새에 힘이 풀리기도 하고,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편안해지기도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계속 같은 상태로 반복한다는 게 더 이상한 것.. 2021. 1. 16.
그녀 2021.01.15.46일차(D-54) 그녀를 만났다. 내가 너무 좋아하고, 닮고 싶은 사람이다. 그녀가 부르면 난 언제든 기꺼이 나간다. 돌아오는 길은 늘 아쉽지만 충만하다. 다음 약속이 기다려지고, 그전까지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진다. 내가 그녀를, 그녀와의 시간을 왜 좋아하는지 설명하는 것이 두렵다. 좋아하는 것을 말할 때,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싶어 져 장황해진다. 그 무엇도 덧대고 싶지 않다. 그냥 오늘을 남기고 싶을 뿐이다.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 블로그의 모든 사진, 글, 그림에 대한 허락 없는 캡처, 복사, 도용, 모방 모든 것을 금지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였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CopyRight 2021. missmonster a.. 2021. 1. 15.
밤의 발견 2021.01.14.45일차(D-55) 자정이 넘은 12시 반. 잠이 오지 않아 책상에 앉아있다. 조금 전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낮잠이라고 해야 할까, 쪽잠이라고 해야할까 신랑과 저녁을 먹고 9시 즈음. 눈꺼풀이 무겁다, 아주 잠들기엔 너무 이른 것 같아, 참아본다. 눈에 힘을 줘보고, 휴대폰에 집중해보고 결국 어쩌지 못해 그대로 침대에 쭈그렸다. 신랑이 불을 끄는 순간, 최면에 걸리듯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밤 11시 30분. 30분 정도 운동하고 자야지 싶었는데, 몸을 움직일수록 점점 말똥말똥해졌다. 이대로 누워도 잠들긴 글렀다. 엄마들이 초저녁시간에 졸려하는 아기를 보며 하던 말이 생각난다. "지금 자면 안 되는데, 얘 지금 자면 저녁에 안 자는데.." 어떻게든 참았어야 했는데... 싶다가 그렇게..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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