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카페_암튼,Amton

또 다녀온 망원동

이 정도면 망원동 죽순이급 ㅋㅋ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심 이 동네에 살고 싶다 ㅜ ㅜ

이번 점심약속도 이치젠

1시에 갔더니 대기자가 장난아니다.

지난 번에는 2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던 거 같은데

이 날은 1시간은 기다렸나보다.

1시 반쯤엔가 점심 주문은 마감되고;;;

일본사람들도 막 찾아왔는데..기다리다가 그냥 간듯 

이번에는 스페셜 텐동으로 주문

가지, 단호박, 온천계란, 꽈리고추, 김, 연근, 오징어, 장어, 새우까지

가격은 제일 비싸지만(14,000원) 모든 게 다 들어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다음에는 대기줄 길면 다른 데로 바로 가자고 얘기했었는데

한 입 먹어보니

 역시는 역시...

맛은 있어 ㅠ ㅠ

1시에 만났는데 점심 먹고 나니 3시 ㅋㅋㅋㅋㅋㅋ

둘이 막 쫓기듯이 봐뒀던 카페로 부랴부랴 이동 ㅋㅋ

♡♥ 암튼_Amton, Better Than Yesterday  ♡♥

망원 시장 길목에 위치해 있다.

2층 아니고 반지하 같은 1층?!!

“ 암튼 ”

생각없이 쓰던 말들인데, 이렇게 보면 

한글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화요일에 쉬고, 나머지는 문을 연다.

Amton, Better Than Yesterday

지금 나에게 간절한 말

요즘 기운빠지는 일이 많았는데

혼자 되내어보면서 으쌰으쌰!!!!

암튼!!!!

(자꾸 입에 척척 붙네 ㅋㅋ)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보인다.

요즘 트렌디한 카페에는 다 있는 네온사인 ㅋㅋㅋ

입구에는 카운터가 있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좌석이 있다.

요즘 카페에는 꼭 이렇게 큰 테이블이 하나씩 있더라

단체손님들이 오기도 하지만

하나 둘씩 따로 오는 손님들도 합석하듯 같이 앉기도 한다.

안쪽에 포근한 쇼파자리도 있구

하지만 내 생각에 암튼의 핫 플레이스는

요기가 아닐까?!!!

벽면을 따라 쭉~앉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다소 불편해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여기에 앉았다 ㅋㅋㅋ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카운터 쪽으로

커피/ 논커피/시즌 티 

가격은 5~6천원 대

카운터 앞쪽에 전신거울에 음료메뉴가 적혀있다.

거울에 비친 케익을 고르고 있는 알흠다운 나의 동생의 뒷태

맛난 거 사줄 때가 제일 이쁘지 ㅎㅎ

카운터에 초코퍼지도 있고

쇼케이스에 케익 종류도 다양하다

케익도 5~6천원 대

그린티 티라미슈, 브라우니&아이스크림,

레드벨벳, 당근케익

사진에는 없지만 딸기 케익

직원분의 추천으로 당근 케익으로 주문완료!!

큰 창에 햇살이 드리워진다.

자연 햇살만큼 좋은 인테리어도 없는 것 같다.

커피와 케익은

자리로 직원분이 직접 가져다 주신다.

짙은 보라빛의 벽

그리고 대나무(?)로 되어 있는 테이블 매트

왠지 동남아가 떠오른다 ㅎㅎ 

(져 보라빛 벽에 뒤로 들어오는 햇살이 더해지면 

또 기가막힌 셀카존이라는 ㅋㅋㅋ)

카페라떼/ 밀크티/ 당근케익

카페라떼는 무난한 맛이었고

밀크티는 너무 단 맛이 싫어서 말씀드렸더니

살짝 덜 달게 해주셨다

케익 위에는 호두가 콩콩

크림의 점박이는 바닐라빈일까?!!!

  

크림과 시트가 무려 3층 ㅋㅋㅋ

중간중간 당근도 보이고 견과류도 고소하게 씹힌다.

디저트 아니고 식사하는 느낌이랄까

식감도 뭔가 쫀독쫀독한게

약간 영양찰떡 먹는 느낌이었다 ㅎㅎㅎ

직원인지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친절하셨고

조용해서 혼자 작업하는 분들도 꽤 있었다.

암튼!!!!!

오랜만에 간 망원동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새로운 가게들도 생겨나고

좋기도 하지만 홍대처럼 변해갈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도 가볼 곳이 더 있다는 것에 감사할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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