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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취미&배움

[남의집]언제까지 MBTI만 할래? TCI검사로 나 이해하기

by miss.monster 2022. 11. 13.

 

 

남의집을 보다보면 정말 다양한 모임이 있다.

이런 걸로 모임을 여네?! 싶은 생각지도 못한 것들도 있어서 신기하곤 한다.

 

나는 결과물이 있는 모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음식이나 물건을 만드는 것들을 주로 참여하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게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마음' '심리'다.

 

재미삼아 인터넷에 있는 심리검사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정식(?)으로 검사를 받고 해석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남의집에서 TCI검사 모임을 발견했다.

 

 

심리검사를 받을 때는 검사와 해석을 해주는 분들이 어떤 분인지, 믿을 만한지가 중요하다.

같은 검사를 받아도 누가 어떻게 해석을 해주는 지에 따라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호스트인 도레미와 돌멩이님은 심리학을 전공하셨고 현재 프리랜서 상담가로 일하고 계신다.

그리고 두 분이 친구사이라, 가까운 사이에 서로 다른 면들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해보고싶은데, 열려있는 모임 날짜가 다 나와 맞지 않아서 아쉽다 싶었는데

딱!! 나에게 필요한 날에 모임이 추가로 열렸다.

나는 게스트가 너무 많은 것은 성향상 좋아하지 않는데, 2명이라 부랴부랴 신청했다.

 

심리검사 모임이기 때문에 사전에 TCI검사를 해야한다.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는 링크를 따라서 검사를 한다.

검사는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대신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하는 것을 권장한다.

 

장소는 신대방사거리역 근처이다.  

(지하에 교회가 있어서 교회건물처럼 보여 지나칠 수 있다는 점 참고)

 

 

교회인가 헷갈리면서 조심스럽게 올라갔는데 남의집 문패가 걸려있어서 맞구나 싶었다.

 

안은 무척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였다.

도레미님이 나오셔서 공간 설명을 해주셨다.

 

화장실과 복도를 지나면, 오늘 모임이 진행될 공간이 나온다.

 

큰 테이블 위에 검사 결과지와 준비해주신 다과가 올려져 있다.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도레미님께서 오늘 모임 순서에 대해서 안내해주신다.

아무래도 심리검사라는 모임 특성 상, 개인정보(?)가 있기에 사진을 많이 찍기는 어려웠다.

 

 

원래는 도레미님과 돌맹이님 두 분이서 진행하시는데 오늘은 도레미님만 계셨다.

돌멩이님을 못뵈어서 아쉬웠지만, 도레미님이 차분하게 모임을 이끌어주셔서 마음 편하게 모임이 진행되었다.

 

각자 자기 소개를 간략하게 한다.

보통 왜 이 모임을 신청했는지 얘기하는데, 이번 모임은 특성 상 '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도레미님은 이번 모임을 통해 특별히 돌아보고 싶은 내 모습, 혹은 타인의 모습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그리고 TCI검사에 대해서 알려주셨고. 결과항목에 대해서도 하나씩 해석해주셨다.

심리검사하면, 요즘 가장 대중적인 게 MBTI인데, 이 날 MBTI 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다른 게스트분과 나는 같은 MBTI였는데, TCI검사 결과는 완전 달랐다.

같은 MBTI인데도 기질과 성격은 전혀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그래서?! TCI검사를 받고 해석을 받아보니 어떤가?!!

최근 마음이 좀 혼란스러운 점도 있고, 연말이 되니 한번쯤은 나 자신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TCI는 기질과 성격검사라 내가 타고난 부분(기질)과 이후에 형성된 부분(성격)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왜 이런 혼란을 느끼는지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되었다.

내가 이상한 것은 아닐까싶었는데 내 타고난 기질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그리고 내 타고난 기질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살아야만 하나?! 라는 생각이 들텐데

이 부분은 성격으로 보완할 수도 있다.

나는 특히 이번 검사 결과에서 이 부분을 많이 느꼈다.

 

완벽주의 부분이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거의 평균에 가깝게 나온 것이다.

나는 완벽주의 때문에 스스로 무척 스트레스를 주는 편이라 예전같으면 무척 높게 나왔을텐데

이 점을 알아차린 후로 내 스스로에게 계속 말을 해준다.

 

"완벽이란 건 세상에 없어. 충분히 잘하고 있어." 등등

 

더불어 자기수용 수치도 꽤 높은 편이었는데

내 스스로 나아지려는 노력이 수치로 보여지는 것 같아 감격스럽기도 하고 약간 울컥하기도했다.

 

 

해석이 끝나고 나서는 오늘 찾은 나의 한 조각을 적는 시간을 가진다.

 

 

이 메세지는 따로 얘기를 나누지 않기때문에 부담갖지 않고 솔직히 적어내려가면 된다.

 

심리검사라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를 좀 더 알 기 쉬운 '도구'로서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결과에 대해서 지나치게 좌절할 필요도 결과에 취할 필요도 없다.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이래서 이랬구나.

한 번쯤 이렇게 아는 것만으로도 내 삶을 이해하고,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결과 해석을 받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했는데도, 다른 사람의 결과와 이야기를 통해 결과를 더 다양한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는데 

도레미님과 돌멩이님은 이후에 커플을 위한 TCI검사 모임도 여셨다.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누르면 남의집 홈페이지로 이동하니 살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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