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화실]펜드로잉 원데이 클래스

 

오랜만에 그림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왔다.

요즘 바쁜 일들이 많아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는데,

문화상점이라는 네이버카페에서 펜드로잉 원데이클래스 체험 모집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https://cafe.naver.com/pandamarket

문화상점 - 플리마켓,핸드메이드,원데... : 네이버 카페

 

 

청화화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근처에 있는 작은 화실이다.

 

https://blog.naver.com/art_chunghwa

청화화실의 특별한 공간 : 네이버 블로그

 

역에서 멀진 않은데  동네 안쪽으로 좀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언덕도 좀 있는 편이다.

 

집에 갈때는 청구역으로 갔는데, 청구역도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그리고 중간중간 힙해보이는 카페도 보였다. 

수업끝나고 시간이 있으면 여유있게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빌라들 사이 빨간 벽돌 건물 1층에 아기자기한 화실이다.

 

 

통유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수업공간이 있다.

 

큰 테이블에 4명정도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한 켠에는 선생님 작업공간인듯하다.

 

슬쩍 작업중이시라는 작품을 봤는데, 흔히 볼 수 없는 선생님의 개성이 돋보였다.

수업외에 그림 연구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날이 무척 더웠는데 바로 웰컴음료를 주섰다.

 

 

테이블 위에는 미술 도구 외에도 중간 중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간식도 놓아주셨다.

초코초코~그림이 가만히 앉아있는 것 같지만 은근 당이 딸린다.

완전 필수품 ㅋㅋㅋ

 

체험할 클래스는 '펜드로잉' '어반스케쳐스'이다,

 

원래는 밖에 나가서 도시의 모습을 펜으로 그리는 건데 

오늘은 시안 중에서 하나를 골라 그려보기로 했다.

 

 

시안은 매우 다양했는데, 보통 유럽 도시의 풍경이 많았다.

보고있으니 여행 가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고

정말 여행가서 쭈그리고 앉아서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내가 고른 그림은 파리카페의 풍경이다.

그림 그리기 전에 선생님께서 '원근법'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그냥 따라 그려도 되지만 1점, 2점, 3점 . 기초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니

보이지 않던 것들도 보이고 그림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먼저 시범을 보여주신다.

 

 

 

연필로 적당히 큰그림을 그리고 펜으로 바로 드로잉을 시작한다.

 

 

 

총 수업시간은 2시간이었는데, 다 그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꼭 똑같이 할 필요는 없고, 내 느낌대로 조금씩 바꾸기도 하면서 그리면 된다.

나는 복잡한 디테일들은 조금씩 생략했다.

 

 

완성!!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원래는 펜드로잉만 하는 건데

색칠도 했다.

 

색도 사실 내가 원하는 색으로 하면 되는데

(정답은 없다!!)

여름이라 그런지, 원본에 있는 쨍한 파랑색이 예뻐보여서 나도 똑같이 했다.

 

그리면서 여기가 정말 파리라면

내가 정말 파리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상을 했더니

너무 행복했다.

 

 

선생님도 무척 친절하셔서, 다른 수업도 듣고 싶어졌다.

색연필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선생님이 하시는 프로젝트를 알려주셨다.

 

https://blog.naver.com/historync33/223093536409

[모집] 헤리티지 아트(Heritage Art) 색연필화 ; ‘역사와 미술, 미술과 역사의 새로운 만남’ 참가

 

역사연구소N에서 하는 헤리티지 아트 수업이다.

원데이로도 들을 수 있고, 전체 과정도 들을 수 있다.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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