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카라멜타르트
2021.02.22.84일 차(D-16) 우리 집은 내가 어렸을 때 분식집을 했다. 그 당시는 분식집 체인점은 없었으니, 요즘 '김밥천국' '~가네' '~만두' 쯤 됐겠다. 즉석떡볶이 각종 빵(찹쌀도너츠, 앙금도너츠, 꽈배기, 고로케)을 주로 하다가 나중에는 만두와 찐빵을 메인으로 각종 식사(찌개, 밥, 돈까스 등등)를 팔았다. 내 친구들은 엄청 부러워했지만, 나는 만두와 찐빵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질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귀함(?)을 잘 몰랐다. 그냥, 다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어쩐지 찹쌀도너츠와 앙금도너츠는 좋아한다. 지금도 시장통과 길거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은 모두 빵을 좋아한다. 아마, 부모님이 분식집을 계속했다면 오빠와 나는 디저트 가게를 했을지도 모르..
2021.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