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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글쓰기89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2020.12.29.29일차(D-71)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아요~" 이다음에 자연스럽게 "그냥 바라보면~~" 이라는 노랫말을 흥얼거렸다면?! 아마도 나와 비슷한 나이일 것이다. 내가 어릴 때, 초코파이 광고 음악으로 나왔던 노래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누는 '정'을 주제로 한 광고였다. 나는 요즘 이 말을 떠올릴 때가 많다. 맞다~라기보다는 원망하는 쪽에 가깝다. 가장 자주는 신랑 사이에서 더러는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우리 사이에~ 알겠지?!"라는 마음 때문이다. 우리 사이가 뭔데?! 생각해보면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많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왜 화가 나는지.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눈빛'만으로 다 알 수 있을까? 초능.. 2020. 12. 29.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2. 28.
크리스마스와 연말 사이 2020.12.27.27일차(D-73) 24일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기분이 끝나가고 있다. 꺼져가는 불씨처럼 끝에 빠알간 심지만 남아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이 불씨는 30일쯤 다시 활활 타오르겠지. 26일~29일까지가 불씨가 가장 약할 때 어제저녁부터 허 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를 요란하게 챙기는 편도 아닌데.. 나의 지정석, 거실 소파 위에 멍하지 앉아있는다. 주말 저녁 예능을 보기 전까지 2시간 정도 남았다. 갑작스럽게 생긴 여유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2시간이 20시간처럼 느껴진다. 아이패드를 열고 본다. 뒤적거리다, 그리다 만 그림을 발견했다. 아...... 언제 그리다 만 걸까 좋아하는 그림 유튜버 이연님의 영상을 보고, 들으며 그림을 그린다. 익숙한 느낌이다. 아, 나 그림그리.. 2020. 12. 27.
김 선생님께 2020.12.26.26일차(D-74) 김 선생님께 스테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느 곳에서 머무른 시간일까 상상하다 다른 나라를 떠올렸던 것 같아요. '스테이'라는 단어가 영어라서 일지, 아니면 왠지 외딴곳이 떠올라서 일지 모르겠네요. 템플스테이었다는 것을 알고, 문득 올해 초에 세운 계획이 떠올랐습니다. 만다라트라는 도구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 한 꼭지로 '여행' , '엄마와 템플스테이'를 적었습니다. 저 역시 김 선생님처럼 종교가 있는 건 아닙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친구를 따라 교회를 몇 번 가보긴 했습니다만, 교회에 갔다기보단, 친구랑 놀러 간 것에 가까웠죠.) 다만, 엄마랑 저는 드라이브할 때 근처 절을 찾아 들르곤 합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자연. 제가 좋아하는 한옥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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