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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스쿨90

월요일 휴무 2021.01.11.42일차(D-58) 학생일 때는 결석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서 (딱히 결석해도 할 것이 없어 심심할 것 같기도 했다.) 직장인일 때는 월요일은 웬만하면 쉬지 않는 게 서로에 대한 예의여서 월요일은 쉬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한 번쯤은 해보고 싶던 일이 월요일에 대놓고 쉬기였다. 미안해하지 않고, 당당하게!! 지금은 딱히 '직장'이랄 게 없어, 할 기회가 없었다. 매일 출근 도장을 찍듯 '글쓰기 미션'을 하고 있으니 나에겐 '글쓰기'가 직장과도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대놓고 글쓰기 휴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당당하게!! 쫄지말고!! 도장 꽝꽝!! 그냥 안 써도 될 것을, 굳이 이렇게 장황하게 안 쓴다고 말하고 있구나. 당당한데 안 당당한 것 같은?! 사람 성격.. 2021. 1. 11.
망원동 2021.01.10.41일차(D-59) 요가소년님의 채널을 구독하고, 꾸준히 따라한 것은 1년 정도 된 것 같다. 그 외에도 요가은, 강하나스트레칭, 이슬쌤의 듀잇 등 4개의 홈트레이닝(?) 채널을 꾸준히 보고 있다. 꾸준히 따라 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구독자적 시점에서 보면 꾸준히 영상을 올리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요가소년님은 작년부터 시작한 실시간 스트리밍에 변화를 주어 올해부터는 매일 40분, 오프닝&클로징멘트, 요가로운송, 요가자세 이야기로 구성했다. 강하나님은 애청자들과 줌라이브를 하고, 영상편집에도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이슬쌤은 브랜드를 런칭하여 1:1 코칭, 홈트도구와 건강식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채널은 작은 시도들을 하며, 성.. 2021. 1. 10.
개시 2021.01.09.40일차(D-60) 주말 아침 8시 즈음 신랑은 작년 겨울에 받은 건강검진 추적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 심각한 것은 아니라, 같이 가지는 않았다. 덕분에 나도 잠에서 깼다. 이불에서 잠시 미적거리다 슬금슬금, 어기적 어기적 몸을 깨운다. 스르륵.......... 침대에서 나와 바닥에 발을 딛는다. 따뜻하다. 맨 발바닥에 바닥이 닫는 걸 싫어 실내 슬리퍼를 신는데 맨발로 걷는다. 보일러로 한 껏 따끈해진 바닥의 온기가 좋다. 한 발. 한 발.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걸음을 걸을 때 마다 발 뒷꿈치에서 발가락으로 전해지는 온기를 느낀다. 창문을 열어 10분 정도 환기한다. 서울체감 영하20도. 올 해 들어 가장 춥다지만,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햇살을 포기할 수는 없다. 매트 위에 올라 저장.. 2021. 1. 9.
변덕이 죽 끓듯 2021.01.08.39일차(D-61)영어 원서 읽기 모임을 시작하면서, 하루의 루틴이 다시 달라졌다.신랑 도시락 싸고 출근 배웅, 요가 소년 30일 챌린지, 아침식사, 하루 일과 정리, 글쓰기(전날 밤 생각한 글감에 대하여), 하고 싶은 일들(책 읽기, 그림 그리기, 유튜브...) 지금의 루틴은 '글쓰기' 대신 '영어 원서 읽기'를 한다. 4일 정도 해보니, 분량에 따라 다르지만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조금이라도 완벽하게 하고 싶어 단어 하나도 놓지 못하는 성격 탓도 분명 있을 듯하다. 생각해보면 어차피 한 번에 다 외울 필요도 없고, 외우지도 못할 것을... 이런 부분은 조금 '미니멀하게? 무소유'해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암튼, 영어 원서 읽기 중간에 쉬기도 하기 때문에 총 5시간 정도가 걸린다..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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