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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소년10

10번 2021.01.16.47일차(D-53) 요가소년 30일 챌린지 16일 차. 토요일. 인요가를 포함한 시퀀스 40분. 한 자세에서 잠시 머무른다. 짧게는 3번, 길게는 10번의 호흡. 완성해내고 싶어 낑낑거리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살펴보며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는 중이다. '머무른다'는 것은 그냥 가만히 있는다는 것도 아니지만 애써 무리해서 버틴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머무르는 동안 10번의 호흡을 반복한다. '반복'은 최소 2번은 하는 것이기에 1번 하는 것보다 '무조건' 시간이 더 걸린다. 횟수가 늘어날수록 처음 했을 때랑은 몸도 마음도 다르다. 나도 모르는 새에 힘이 풀리기도 하고,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편안해지기도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계속 같은 상태로 반복한다는 게 더 이상한 것.. 2021. 1. 16.
3 2021.01.03.34일차(D-166) 1월 3일. 오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 중 하나는 '작심삼일'이지 않을까?! 3 작심삼일 하나, 둘, 셋 (찰칵)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 세 박자 마저 쉬고 가위바위보도 삼세판 삼각관계 3은 언제부터 이렇게 결정적인 숫자가 되었을까?! 그리고 요즘 우리 삶에 가장 결정적인 '3'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그리고 이와 세트인 '삼시세끼' 오늘 저녁은 뭘 먹지.....??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 블로그의 모든 사진, 글, 그림에 대한 허락 없는 캡처, 복사, 도용, 모방 모든 것을 금지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였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CopyRight 2021. missmonster all right.. 2021. 1. 3.
할머니 꿈 2021.01.02.33일차(D-67) 8시 30분. 화장실을 다녀온 후, 물 한잔에 유산균을 삼킨다. 자연스럽게 태블릿으로 요가매트 위에 올라, 요가소년 실시간 스트리밍을 재생한다. 몸의 흐름은 늘 그랬던 것과 같다. 마음의 흐름은 조금 다르다. 인사하는 시간 동안, 다른 생각으로 빠진다. '무슨 꿈이었더라.' 나는 꿈에서 깨어나려다 잠에서 깼다. 보통 꿈에서 느낀 감정이 실제 현실로 이어질 때, 깨곤 한다. 가위에 눌려 '공포'가 현실처럼 느껴져,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다 깰 때 가족 중 누군가 아프거나 죽는 꿈이 현실처럼 느껴져 '슬픔'이 벅차 울다 깰 때 오늘은 두 번째 경우였다. 주로 엄마, 오빠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데, 오늘은 외할머니였다. 할머니는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 가끔 꿈에 나오지만,.. 2021. 1. 2.
108 2020.12.30.30일차(D-70) 나는 '반복'이 싫다. 반복해서 물어보는 것(다른 사람이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든, 내가 물어보는 것이든) 본 영화 또 보는 것, 본 책 또 읽는 것. 이 중에서 가장 싫은 것은, 똑같은 것을 여러 번 하는 것이다. 똑같은 걸 왜 할까?! 다 알고 있고, 다 해본 것들인데 생각만 해도 지루하다. 그런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요가소년'님의 영상으로 수련을 하면서부터. 늘 하시는 말씀이 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이다. 아직도 확실히 안다고 할 수는 없고, 순간의 깨달음처럼 "이런 건가?"라는 느낌이 오는 찰나가 있다. 오늘은 9시에 일어났다. 신랑이 휴가를 내면서, 나의 아침 도시락 준비도 휴가라 며칠 늦게 일어났다. (전 날 늦게..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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