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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컨셉진스쿨 100일 글쓰기90

108 2020.12.30.30일차(D-70) 나는 '반복'이 싫다. 반복해서 물어보는 것(다른 사람이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든, 내가 물어보는 것이든) 본 영화 또 보는 것, 본 책 또 읽는 것. 이 중에서 가장 싫은 것은, 똑같은 것을 여러 번 하는 것이다. 똑같은 걸 왜 할까?! 다 알고 있고, 다 해본 것들인데 생각만 해도 지루하다. 그런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요가소년'님의 영상으로 수련을 하면서부터. 늘 하시는 말씀이 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이다. 아직도 확실히 안다고 할 수는 없고, 순간의 깨달음처럼 "이런 건가?"라는 느낌이 오는 찰나가 있다. 오늘은 9시에 일어났다. 신랑이 휴가를 내면서, 나의 아침 도시락 준비도 휴가라 며칠 늦게 일어났다. (전 날 늦게.. 2020. 12. 30.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2020.12.29.29일차(D-71)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아요~" 이다음에 자연스럽게 "그냥 바라보면~~" 이라는 노랫말을 흥얼거렸다면?! 아마도 나와 비슷한 나이일 것이다. 내가 어릴 때, 초코파이 광고 음악으로 나왔던 노래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누는 '정'을 주제로 한 광고였다. 나는 요즘 이 말을 떠올릴 때가 많다. 맞다~라기보다는 원망하는 쪽에 가깝다. 가장 자주는 신랑 사이에서 더러는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우리 사이에~ 알겠지?!"라는 마음 때문이다. 우리 사이가 뭔데?! 생각해보면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많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왜 화가 나는지.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눈빛'만으로 다 알 수 있을까? 초능.. 2020. 12. 29.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2. 28.
크리스마스와 연말 사이 2020.12.27.27일차(D-73) 24일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기분이 끝나가고 있다. 꺼져가는 불씨처럼 끝에 빠알간 심지만 남아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이 불씨는 30일쯤 다시 활활 타오르겠지. 26일~29일까지가 불씨가 가장 약할 때 어제저녁부터 허 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를 요란하게 챙기는 편도 아닌데.. 나의 지정석, 거실 소파 위에 멍하지 앉아있는다. 주말 저녁 예능을 보기 전까지 2시간 정도 남았다. 갑작스럽게 생긴 여유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2시간이 20시간처럼 느껴진다. 아이패드를 열고 본다. 뒤적거리다, 그리다 만 그림을 발견했다. 아...... 언제 그리다 만 걸까 좋아하는 그림 유튜버 이연님의 영상을 보고, 들으며 그림을 그린다. 익숙한 느낌이다. 아, 나 그림그리..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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