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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르무통 서포터즈 5기] 르무통과 함께 걸어보는 나의 반려길_서촌, 안양천

by miss.monster 2024. 4. 30.

 

 

르무통 서포터즈 5기 3번째 미션은 나의 반려길을 소개하는 것이다.

 

매일 출퇴근하는 길, 산책하는 길, 지금은 떠나왔지만 좋아했던 길...

어떤 길이 나의 반려길일까??

 

반려.... 반려...

 

반려 侶  짝이 되는 동무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반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반려인'이다.

신랑이자 남의 편이자 평생 함께 할 사람, 나의 반려인.

문득, 그가 나의 반려인이 되기 전, 그와 함께 처음으로 걸었던 길이 떠올랐다.

 

 

우리의 첫 데이트.

 

우리가 처음 걸었던 길,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시인의 언덕

 

 

마침 우리가 처음 만났던 때도 이맘때쯤이었다.

소개팅을 하고 2주 정도 뒤. 2013년 5월 11일 우리는 경복궁역에서 만났다.

토속촌에서 삼계탕을 먹고,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윤동주 문학관까지 걸었던 것 같다.

날이 꽤 더웠는데 서로 조심스러웠을 때라 덥다는 말도 못 하고 그저 걸었던 것 같다.

모처럼 그 길에 다시 가고 싶어 져서 지난 주말. 신랑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번에는 간 김에 인왕산 둘레길을 걸어도 좋을 듯하다.

윤동주 문학관, 청운문학도서관, 무무대, 수성동계곡을 지나 서촌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좋겠다.

이제는 더우면 덥다고 말할 수 있고. 힘들면 쉬어가자고 말할 수 있는 10년 차 부부가 되었다.

 

광화문역에서 버스를 타고  윤동주문학관 정거장에서 내린다.

남산까지, 서촌이 한눈에 촥~ 펼쳐진다. 그때도 이 풍경이 참 좋았었지.

부암동으로 가면 카페, 맛집 먹을거리가 가득이지만 우리는 윤동주 문학관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때는 첫 데이트라 나는 아마도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었던 것 같다.  숲길은 가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지금은 편한 옷을 입고, 편한 신발 르무통을 신는다. 숲길도 언덕도 어디든 갈 수 있다.

 

 

오기 전에 코스를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길을 봐두었는데 막상 오니 헷갈린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지만 여러 갈래의 길이 나오니 잘 모르겠다.

그냥 끌리는 대로 걸었다. 잘 포장된 길이 나왔다가 숲길이 나왔다가 언덕길이 나왔다가...

그래도 르무통을 신어서 이 정도의 숲길, 트래킹은 문제없이 걸을 수 있다.

 

수성동 계곡 표지판을 따라갔는데, 이런.... 마을로 내려와 버렸다.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는 당황스러우면서도 산속에서 헤매지 않은 게 어디인가 싶어 안심이 되었다.

다행히 수성공 계곡 입구가 근처에 있어서 조금 더 걸었다.

입구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괜히 멋쩍기도 하고 신랑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오자고 해놓고선, 헤매기나 하고. 오랜만의 데이트를 망친 것 같았다.

신랑은 어차피 자기는 어디를 가려고 했는지 몰랐어서 그냥 이렇게 걷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연애할 때는, 신랑이 데이트 코스를 거의 짜왔는데

이제는 내가 코스를 짜는 일이 더 많고 계획 없이 갈 때도 있다.

 

 

어쨌든 원래 내려오려고 했던 지점에 도착했다. 서촌 골목을 구경하며 점심을 먹고, 또 걷는다.

 

 

 

 

 

경복궁역으로 가도 되지만, 광화문 역으로 간다. 각자의 집이 아니라, 우리의 집으로 함께.

큰길보다 광화문 돌담길을 따라 걷는다. 날이 좋아 사람이 많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도 제법 보인다.

 

 

사람이 많아지면 우리는 나란히 걷다가 앞뒤로 걷는다.

그래도 잡은 손을 놓지는 않는다. 어떤 길을 걷더라도 신랑은 늘 내 손을 잡는다.

매일 걷는 길도, 처음 걷는 길도, 험한 길도, 쉬운 길도. 

나는 여전히 그게 좋다. 

 

 

 

하루 종일 같이 있어도 대화를 많이 못할 때가 많은데, 산책을 하면 손도 잡고 대화도 한다.

그리고 신발끈이 풀리면 신랑은 언제든 무릎을 꿇고 신발끈을 묶어준다.

그래서 같이 산책하는 게 좋다. 

 

우리가 온전히 함께 있는 기분이 든다.

집 근처에 안양천이 있어, 점심을 먹고 종종 산책을 나선다.

 

 

우리의 반려길, 안양천

 

 

벚꽃이 필 때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한껏 꾸민 연인들이 많다. 남자는 쭈그리고 앉아서 여자의 사진을 찍기 바쁘다.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본다. 편한 옷, 편한 신발, 맨 얼굴. 이제는 전처럼 힘주어 꾸미지 않는다.  커플과 우리를 번갈아 보다 우리는 둘 다 머쓱해서 웃음이 터진다. 하지만 꾸미지 않은 모습이 자연스럽고 더 우리답다.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 보여주어도 괜찮다는 마음이 드는 것. 을 느낀다. 

 

이 날은 르무통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공 받은 버디, 옐로우 색상을 신고 나갔다.

 

 

옐로우 색상이 너무 튀진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마치 햇살처럼 쨍하니 너무 예뻤다.

비타민C를 신고 걷는 기분이랄까

 

 

최근 안양천에는 황토길이 생겼다. 

 

황토길 끝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있고,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안양천을 산책하고, 마트에 들러 함께 장을 본다.

함께 할 수 있는 산책, 함께 할 수 있는 식사가 있는 평범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별 거 아닌 것 같은 그 시간 덕분에 또 하루 하루 행복이 채워짐을 느낀다.

 

 

 

 

 

햇살을 닮은 예쁜 옐로우의 버디가 궁금하다면,

아래 이미지를 누르면 르무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쇼핑라이브,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 쇼핑라이브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인증/ 댓글소통왕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알림신청'을 해놓으면 1,000원 할인쿠폰도 증정하고 있으니,

관심있다면 미리 알림신청해두는 것도 좋겠다.

 

*출처 : 카카오톡 쇼핑라이브, 르무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르무통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고 있으니, 

쇼핑라이브로 저렴하게 구입하고 인스타그램이벤트에 참여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참고로, 이번 르무통 신상 스위트가 너무 예쁘다.

이런 선물 해주는 남자친구라면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을거다!!)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 르무통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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