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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컨셉진스쿨 100일 글쓰기

N챌린저

by miss.monster 2021. 3. 9.

2021.03.09.99일 차(D-1)

100일 글쓰기 미션이 끝나기 하루 전, 요즘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나의 하루 일과를 떠올려보자.

 

7시 신랑 도시락

8시 환기 및 청소

8시 30분 혹은( 6시 20분 ) 아침 요가 수련 _요가 소년 실시간 스트리밍

9시 30분 아침 식사_뉴스 유튜브

11시 다이어리_to do, 가계부

11시 30분 글쓰기

12시 30분 영어공부(2~3시간)_타이드 앱으로 시간 체크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리뷰, 기록)

              유튜브(김나영 노필터TV, 김짠부, 영국 영어, 재테크)

              독서(기록, 글쓰기, 재테크....)

              쓰고 그리기(아이패드 캘리그라피, 드로잉)

              산책(팟캐스트_김 짠 부, 겨울서점, 이스라디오, 듣똑라, 삼프로TV)

              검색

17시 30분~18시 샤워

18시 30분 저녁 준비

19시 30분 저녁 식사와 정리 / 2주에 1번 독서모임

21시 신랑과 저녁 시간_TV 혹은 넷플릭스

23시 독서(30분 내외)

       취침 전 스트레칭(20분 내외)

 

요가/스트레칭, 글쓰기, 독서, 영어, 재테크, 체험단, SNS.

나는 요즘 하고 싶은 일들은 웬만하면 챌린지로 시작한다.

 

요가/스트레칭 : 2020년부터 요가소년챌린지를 시작했다. 일어나자마자 혹은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을 좋아한다. 빠지는 날도 있긴 하지만 1년 정도 유지하고 있다.

글쓰기 : 2020년에 엄마와의 이야기를 쓰고, 책으로 만들어보자는 것으로 시작했다.

          인터뷰집 만들기, 하루 10분 메모, 도서관에서 했던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컨셉진스쿨 100일 글쓰기 등 관련 모임을 꾸준히 찾고 이어가려고 한다.

독서 : 글쓰기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것 같다. 2020년 가을부터 큐레이션 동아리, 문학동네 방송반(낭독), 서평단 신청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때문에 낭독봉사는 중단 중이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시작할 것이다.

영국 영어 : 유상님, 브릿센트 유튜브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2021년부터 영어 원서 읽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영어자막 없이 넷플릭스 보기, 나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를 영어원문으로 읽기, 영국 여행 가서 자유롭게 소통하기가 나의 영어 꿈이다. 앞으로 말하기와 쓰기를 공부할 방법도 찾아야겠다.

재테크 : 신랑의 외벌이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정기적인 부수입을 마련하는 게 꿈이다. (가능하다면, 셔터맨을 만들어주는 것) 절약, 앱테크, 체험단, 블로그 광고수익으로 소소하게 생활비에 보탬이 되긴 하지만 앞으로 투자나 돈이 되는 일거리를 만들고 싶다.

체험단 :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돈은 없어서 체험단을 신청하기 시작했다. 아이패드 활용을 위해 낼나크루를 지원해서 3,4기 활동을 했다. 그리고 체험단은 SNS와 와디즈에서 정보를 얻는다. 요즘은 책, 화장품, 속옷, 식재료 등의 체험단 선정이 자주 되었다. 개인 용돈과 생활비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옷, 미용, 화장품, 취미/교육비, 생활비에서는 식비이다. 앞으로는 우수 체험단 상품으로 상품권이나 제품을 받기도 하고, 잘 안 쓰는 기프티콘은 판매해서 현금화한다. 

 

이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처음에 체험단 신청을 할 때, 내가 너무 짠순이 같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체험단 신청이 글쓰기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체험단 신청을 할 때, 신청서를 적게 되어 있다.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하는 것도 있지만, 신청 동기나 사연을 적어야 하는 것도 있다. 사연을 적을 때, 막 쓰는 게 아니라 체험단 제품, 브랜드 등을 고려해서 적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막막했는데, 점점 사연을 적는 시간이 짧아졌다. 나도 모르게 글 쓰는 연습이 된 것이다. 그리고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도 포스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글쓰기와 콘텐츠를 만드는 연습이 된다. 브랜드에서 후기 가이드를 주긴 하지만, 무조건 따르기보다 자신의 방식대로 풀려고 하다 보면 여기서도 연습이 된다.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면서 조금씩 단단해진다. 나 같은 경우는, 이 활동을 하나로 꿰어주는 것이 SNS다. SNS에 챌린지를 인증하고, 일상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록이 나의 SNS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나는 공식적으로 직업이 없기 때문에 N잡, 부캐를 가진 바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그런데 적어놓고 보니, 꽤 많은 일을 하고 있고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거창하고 돈이 많이 되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N 잡은 아니라도 N챌린저 정도는 되지 않을까?!

 

나는 혼자 하는 챌린지보다 여럿이 함께 하는 챌린지를 선호한다. 만나고 말고, 아는 사이이고 아니고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같이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꾸준히 하는 힘이 되었다. 요가 소년, 글쓰기, 독서모임, 영어 원서 읽기 는  사실 강제성 있거나 상품이 있는 챌린지는 아니다. 그런데 꽤 오래 유지하고 있고, 꾸준히 하고 싶다. 이는 이미 작은 성취감을 맛보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 덕분이기도 한 것 같다. 서로가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준다. 

 

챌린지는 그 자체가 나에게 챌린지이기도 하다. 요가, 글쓰기, 영어 등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계속하게끔도 하지만,

챌린지 자체를 계속하게도 한다. 나는 '반복'하는 것 자체를 챌린 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복'을 연습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것 자체가 내 삶의 챌린지인 것이다. 

 

지금도 나는 돈은 않되는, 대단치 않은 챌린지를 찾고 있다.  

베이킹, 영어말하기&쓰기, 폴댄스, 독립출판, 캘리그라피......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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