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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벤트/리뷰

일상 속 보약같은 커피 한잔_을지로, 커피한약방 & 혜민당

by miss.monster 2018. 6. 14.

지난 번 을지로 3가 근처 맛집

을지로 미팅룸에 다녀온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식 후 디저트 코스에 대한 얘기를 이어서 해볼게요~



원래 우리가 가려고 했던 곳은

후르츠산도로 유명한 '분카샤'


막상 가보니, 카페가 사진으로 보던 것 보다 작았고

대기를 해야했던 상태라 두번째 후보지로 이동했다.


우리가 분카샤를 가려고 했던 건

을지로 미팅룸에서 도보로 3분 정도로 굉장히 가까웠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

여기는 을지로 3가!! 인쇄소 골목!!

간판이 없는 곳이 많다.


근처에 도착했는데 분카샤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봐도 여기가 맞는데

위로 아래로 훑어봐도....없다.



분카샤를 찾아갈 때, 기억해야할 것은 

▷▶ 이마트24 을지로3가점과 호성P&P 혹은 호성인쇄



지도에는 호성P&P라고 검색하면 안나온다  ㅠ ㅠ

지도에서 검색할 때는 '호성인쇄'

실제 길에서 찾을 때는 '호성P&P'





분카샤는 을지로 3가역 9번출구에서 가는 게 가까운데

이마트 24시 노란간판을 찾고

등을 돌면 호성 P&P라는 파란색 간판이 보인다.


호성 P&P건물 2층이 분카샤



건물 앞에 작은 입간판이 있긴 있지만 

간판이 워낙 작기도 하고

동네에 워낙 가게가 많아서 눈에 잘 안띈다;;;


그리고 


분카샤가 아니라 文化社(문화사)로 찾아야 한다.

분카샤가 일본어로 文化社




입구를 따라 2층 계단으로 올라가다

 요런 인테리어 소품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아왔다!!


웨이팅이 있던 관계로 우리는 안에만 빼꼼 들어가보기만 했으므로

찾아가는 길까지만 얘기하고

내 갈길로 이동





♡♥ 커피한약방 & 혜민당  ♡♥






을지로 3가역 1번 출구에서 5분거리

그리고 을지로 입구역에서도 도보로 10~15분 정도


9번 출구쪽은 골목골목에 작은 인쇄소가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이 쪽은 엄청 큰 건물이 많고, 길도 좀 정리가 되어 있다.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가 큰길로 오니 또 적응이 안되고

여기에 있긴 한걸까...........싶은.......생각이 들 때!!




큰 건물 안쪽으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허름한 간판이 몇 개 보인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커피한약방과 혜민당이 마주보고 있다.





갑자기 현대에서 과거로 돌아간듯한 느낌이다.






창문(?) 닫혀있을 때도 있고

열려있을 때도 있다.







점심 시간이라 근처 회사원분들이 커피 한잔 하러 나오신 것 같다.

창가자리를 따라 뒷쪽에 출입구가 있다.





이 곳은 옛 허준선생님이 병자를 치료하시던 혜민서 자리입니다.




허준선생님은 병자를 치료하시고

커피한약방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커피로 힐링을 선사하시고






간판을 보면

'손수 볶는' 커피 한약방이라고 쓰여 있는데

입구를 들어가면 정말 볶는 향이 확~~~난다.



이렇게 안쪽에서 커피를 정말 볶고 계신다.





인테리어 소품들이 모두 옛스럽다~



커피와 다양한 음료 메뉴가 있다.




잠깐, 이 곳의 주문방식을 설명하자면


▷▶커피와 음료는 커피한약방에서 주문& 계산

▷▶케익과 빵 등 디저트는 혜민당에서 주문&계산


▷▶계산한 음료와 디저트는 둘 중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다.








카운터 옆 쪽으로 커피를 내리는 곳이 있다.


필터커피가 유명해서, 나는 필터커피를 주문했고

친구는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열린 창문 너머로
맞은 편에 있는 혜민당의 풍경이 보인다.




필터커피라서 내리는 데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1분도 안되서 커피가 나왔다. 


뭐지.....??^^;;




커피를 들고 맞은편 혜민당으로 넘어갔다.






쇼케이스에 케익이 있고. 뒤쪽 진열대에 빵이 있다.










우리는 고민을 하다가 산딸기 초코케익으로 주문했다.






혜민당에서도 역시 맞은편 커피한약방의 풍경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신 게 처음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자개로 된 소품들과 창밖 풍경을 보고 있으니
왠지 그 장면이 상상되면서
마치 내가 그 시대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도 든다.





혜민당에는 2층, 3층에도 자리가 있다.







할머니 집에 있을 법한 자개무늬






누군가에게는 복고

누군가에게는 클래식

누군가에게는 촌스러움

누군가에게는 할머니의 추억

누군가에게는 신기함



같은 모습이지만 저마다의 기억이 떠오를 듯






인테리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복고스럽지만

젊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풀어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뉴트로(NEW-TRO)라고 한단다.





새로움 (NEW) + 복고(RETRO) = 뉴트로(NEW-TRO)









중장년층에게는 옛 기억에 대한 추억을

젋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움을



그래서 그런지, 안에 있는 손님들이 다양했다.

목에 사원증을 걸고 있는 회사원 분들

중장년층

핫플레이스를 찾아 사진을 열심히 찍는 젊은 사람들

그리고 외국인 손님까지!!!





화장실 마저 복고스럽다.





혜민서가 있던 자리여서 그런지

자개 쁜 아니라 한약방에 있는 서랍장(?)같은 소품도 있었다.



저 앞에서 커피를 마시면 정말 '한약'을 마시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 ㅋㅋ








그러고 보니 요즘 핫한 프로그램인 '하특시그널2'에도 나왔다고 한다.

이규빈님과 오영주님이 이 곳에서 데이트를 했다더라.




이규빈님이 이 날 데이트 계획을 세운 것 같던데,

이런 핫플레이스를 찾아내다니!!!

데이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내가 여자라면 좀 감동일듯!!





3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올라가보지는 않았지만

'합석'을 하는 자리인 듯 하다.








우리는 1층에 앉아서 커피와 케익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원래 나는 라떼만 먹는 데, 호기심에 주문한 필터커피는 성공적이었다!!!

조금 신 맛이 느껴졌었는데, 신 맛만 나홀로 강하게 나는 게 아니라

부드러우면서 살짝 신 맛이라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다.

달달한 케익과 먹기에는 최고!!


케익도 초코가 굉장히 쫀쫀했는데

산딸기의 상큼함과 잘 어우러져서 많이 달지 않게 느껴졌다.



“ 그런데 왜 커피사진은 없을까?!!! 



여기서 약간 아쉬웠던 포인트


점심시간이라서 그런건지...테이크아웃 컵에 커피가 나왔다.


특색있는, 감성있는 커피 잔을 기대했는데

테이크 아웃 컵이라니


사진을 찍으면

드라마 속 NG장면 혹은 합성장면처럼 보일 것 같았다;;;



안에서 마시고 갈거라면

테이크 아웃 컵 보다는 잔으로 먹으면

커피 한약방만의 분위기를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



그리고 월 마지막주 일요일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면

어른들의 커피는 커피한약방에서 제공한다고 하니

부모님과 데이트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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