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미팅룸_솔커피호프 간판만 기억해요!!

요즘 서울에서 핫한 동네 중의 하나 

“ 을지로3가역 ”

우리동네(문래동)에도 철공소 주변에 젊은 예술인들이 모이면서 

'문래 예술촌'이 형성되고

작은 음식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을지로 3가역 주변은 '인쇄소'가 모여있는 동네인데

골목 골목에 작은 음식점들이 생기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SNS에 입소문난 곳들이 많이 있는데

내가 다녀온 곳은

♡♥ 을지로 미팅룸  ♡♥

을지로3가역 9번과 10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정도 소요된다.

역에서 내리고 보니

결혼할 때, '청첩장'을 만들러 왔던 기억이 난다.

※※ 을지로 3가역 핫플레이스를 찾아갈 때 주의할 점!!

간판에 속으면 안된다.

SSG 지나치지말고 위, 아래로 길을 잘 훑어봐야한다.

블로그나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서 주변 사진을 잘 참고해야 한다.

“ WHY??!! ”

바로 여기가 '을지로 미팅룸'

지도에는 분명히 여기인데

왠 '솔커피 호프'간판????

불투명한 유리문에 있는 쪽지 하나

흰종이에 깜장펜으로 쓴 

얼핏보면 그냥 메모인가 싶은 손글씨

'을지로 미팅룸'

길 찾겠다고 지도보면서 

인쇄소 골목 골목을 따라가다보면....지나친다 ㅋㅋㅋ

을지로 미팅룸은 2층에 위치해 있고

별도의 간판이 없기 때문에

'솔커피호프'간판을 찾는게 쉽다.

오픈은 11시 30분 부터

우리는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입장할 수 없어서

문 밖 복도에 서있었다.

너무 문 앞에 서 있나 살짝 뻘쭘해질 무렵

우리 뒤로 몇 팀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줄을 서시오~~~'

줄 안섰으면 큰일날뻔;;;;;;;;

건물 밖에서 기다리신 분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안쪽에서 대기줄을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30분이 되어서야 직원분이 문을 열어주신다.

예전 솔커피 호프집이 상상이 되는 인테리어 

인테리어 모르는 내 눈엔 

역시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와 허름함의 경계

테이블은 홀 중앙에 큰 미팅테이블이 2개 있고

(2~3명이 온 경우, 그냥 합석처럼 앉는다.)

정면에 오픈 주방이 보인다.

매장이 크지 않은데, 직원분이 꽤 많았다.

얼핏봐도 5명은 넘는 것 같았다.

정말 핫플레이스이긴 한가보다;;;;

입구 왼쪽으로 4인 테이블이 1개 있다.

우리는 1등으로 입장한 관계로, 자리 선택권이 있어서

4인 테이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메뉴가 적힌 종이 3장을 갖다 주신다.

메인메뉴, 음료, 와인 등

을지로미팅룸하면 뭐니뭐니해도

구름파스타와 떡볶이

개인접시와 배추피클을 기본 세팅해주신다.

▷▶ 떡볶이  9,000원

/ 치즈떡, 당면, 유부주머니 /

앤틱한 접시덕분에 떡볶이가 고급져보인다.

알약같이 생긴 떡볶이 떡, 유부주머니, 만두, 네모난 당면위에

삶은 달걀과 이름모를 풀이 올려져 나온다.

적당히 매콤 달달한~무난한 맛이었다.

오늘의 주인공

▷▶ 구름파스타 17,000원

 / 클라우드에그, 알프레도 파스타 /

인스타에서 본 그 비쥬얼!!!!!

내가 상상했던 그 비쥬얼 그대로!!

계란을 깨서 면과 비벼먹으라고 직원분이 알려주셨다.

아까워서 어떻게 깨나...ㅠ ㅠ

깨기 전에 일단 사진 100장 찍고요 ㅋㅋㅋ

건드리면 부서질 거 같은 데

의외로 흰자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해서 

부서지거나 하진 않는다.

계란에 파스타를 비비면 꼬~~~소하다.

그리고 같이 고기가 같이 나오는데(닭고기인듯)

위에 바질페스토인가??!! 저 녹색 소스랑 잘 어울렸다.

파스타는 꼬~~소하고

떡볶이는 매콤해서

둘이 같이 시키면 조화가 잘 맞는 것 같다.

사실 파스타가 17,000원이면 좀 비싼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 번쯤 먹어보긴 괜찮을 것 같다.

여자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여자 셋이서 먹기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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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였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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