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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취미&배움32

[남의집]힐링꽃모임_클레어플라워런던 이번에 다녀온 남의집은 사실 신청하기 전에 많이 망설였다. 시간과 거리때문이다. 평일 저녁7시, 강남구 신사라니... 그 쪽에 일이 있다면 모를까, 나는 집에 있다가 나가는 상황이라 남들 집에 오는 시간에 나가야한다니 할까말까 고민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한 이유는 '꽃'이다. 꽃꽂이를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이 외에도 배우게 싶은 게 많지만....) 그런데 꽃꽂이는 재료비때문에 그런것도 있겠지만 비용이 무척 많이 들었다. 늘 망설이다 미뤄두었는데, 남의집에서 보니 무척 반가웠다. 장소는 신사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넉넉하게 도착한다. 큰길보다 살짝 안쪽인데 늦은 시간이라 어둑해서 여기가 맞나 싶기도 하고, 살짝 삭막하게 느껴지디고 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담하고 화사한 공간이 마련되어.. 2022. 11. 10.
[남의집]술내리는날_막걸리 내리는 날 나는 술을 못 마신다. 한 방울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 우리 집 내력이다. 자꾸 마시면 는다는 말에 노력을 해본 적도 있었지만 웬만한 노력으로는 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수없이 아파보고 토해보고 깨달았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내 친구들은 하나같이 술을 잘 마셨다. 그래서 남의 집에서 술을 만드는 모임을 보며, 관심이 생겼다. 남의 집 모임 중에서 술과 관련된 모임은 꽤 많은 편이다. 술을 만드는 것, 술을 곁들이는 것. 내 능력이 된다면, 술을 곁들이는 모임도 좋겠지만 아직 자신은 없어서 술을 만드는 쪽을 택했다. 맥주, 막걸리.. 막걸리?!!!! 막걸리에 대한 기억은 대학생 때 학교 근처 파전집으로 모인다. 막걸리에 사이다를 타서 먹었던 기억. 막걸리를 한 번 만들어볼까? 한복을 입은 단아한 모습의 .. 2022. 11. 1.
[남의집*오키친스튜디오]내 주머니속 에너지 쿠키 남의집 모임에 방문하다보면, 한 번 더 놀러가고 싶은 집이 있다. 사람이 좋아서든, 그 집이 좋아서든, 집에서 함께 했던 일들이 좋아서든 이번에 두 번째로 방문한 곳도 그런 곳이었다. 처음 방문한 기억이 좋아서, 또 가고 싶은 곳. 또 보고 싶은 사람. 효창살롱, 그리고 호스트 서완님 https://missmonster.tistory.com/m/454 [남의집]효창살롱 디저트 코스 즐기기+삼성닷컴 콜라보 남의집에 올라오자마자, 신청한 효창살롱 디저트 코스 즐기기 참여날짜보다 신청을 일찍 받아서 막상 이 날이 오니 무척 반가웠다. 평일 낮 프로그램은 종종 취소되는 경우도 있어서, 제발 취소 missmonster.tistory.com 이번에 남의집에서 오뚜기와 콜라보로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모임에 서완.. 2022. 10. 17.
[남의집]한 알씩 천천히, 담수진주_스튜디오호가 나는 치렁치렁하고 화려한 걸 좋아하진 않는다. 그런데 악세사리를 꼬박꼬박한다. 심지어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시계도 한다. 그러니까...다 하긴 하되, 심플한 것들을 한다. 귀걸이는 딱 붙는 것. 목걸이는 팬던트가 작은 것. 했는지 안했는지 티가 거의 안날 정도로 작다. 그래서 여러개를 다 해도 크게 부담스러워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점점 치렁치렁하고 블링블링한 것들은 버려지고, 남은 것은 대부분 '진주'였다. 진주만큼은 질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보면 볼수록 예뻐보였고 내 것인 것 같았다. 진주 중에서도 모양이 다른 담수진주만 좋아한다. 동글동글 똑같은 모양의 매끄러운 진주는 이뻐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공장에서 찍어낸 것 처럼, 어떻게 저렇게 똑같을 수 있을지 약간 무서울 정도였..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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