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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벤트/리뷰

여기가 태국인가, 한국인가_연남동 소이연남

by miss.monster 2018. 10. 11.

저는 이국적인 음식을 먹어보는 걸 좋아합니다.

성공 혹은 실패...복불복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먹는 재미"가 있달까요~


태국, 베트남 한 번 가본 적 없지만 음식은 가끔 먹어요.

쌀국수, 분짜, 반미, 똠양꿍 등등 

 이번에 간 곳이 딱!! 현지에 가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싶더라고요.




♡♥ 연남동_소이연남  ♡♥



테이스티로드, 수요미식회 이미 방송에 많이 나온 곳이라, 다들 예상하셨을거에요.

(쑥스럽구만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경의선숲길을 지나서 걸어가시면 되요.

주변을 구경하다보니, 역에서부터 10~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입구에 메뉴를 적은 칠판이 있습니다.

2층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데, 1층은 소이연남 / 2층은 카페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1:30마지막주문 (21:20)

매일 11:30 - 22:00식사시간( ~21:45까지)


특징은, 브레이크타임이 없다는거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항상 웨이팅을 해야합니다.

다행히 웨이팅이 기본이다보니, 시스템이 잘 갖춰졌더라고요.



마당에 있는 태블릿PC에 휴대전화번호와 인원을 입력합니다.

모니터에 대기시간과 번호가 표시됩니다.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접수됐을 때, 순서가 가까워져 올때 알림이 옵니다.

저는 평일 낮이었는데, 앞에 14팀이나 있네요. 평균 30분 정도는 기다린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기다리는 동안, 연남동 동네를 구경하셔도 좋고 가게 앞 대기의자에서 기다리셔도 되요.




저희는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결정하고 앉아있었어요.

마당에 앉아있는 분들...서로 아시는 분들 아니구요..^^;;

웨이팅하시는 분들이에요.


입장 순서가 되면, 앞에 화면에 번호가 뜨고 직원이 번호를 부릅니다.

그 때, 자리에 안 계시면 다음 번호로 넘어가기 때문에 두번째 알람이 왔을 때는 가게로 오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알람대로 약 40분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완전 다른 세상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노출된 벽, 선풍기, 플라스틱 의자, 벽 색깔마저 태국 길에 있는 음식점에 온 것 같더라고요.



특히, 벽에 있는 메뉴판에 적혀있는 태국글씨 덕분에 현지느낌이 물씬!!





소고기국수와 소이뽀삐아가 유명한데, 세트메뉴까지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소고기국수는 주문할 때, 면 굵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얇은 면/ 중간 면 / 굵은 면



테이블 위에 기본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물/냅킨/각종 소스



태국 음식의 특징 중 하나가 "소스"인 것 같아요.

그래서, 테이블마다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육수와 숙주는 리필 가능

고수는 직원에게 별도로 요청

고기와 면은 추가 주문 가능

사진촬영시 직원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등등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음식 기다리는 동안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소고기국수 / 9,000원




면은 중면을 선택했습니다. 고기는 꽤 큰 덩어리째 툭툭 들어있어요.


가장 특이했던 건, 국물 색이에요.

국물 색이 엄청 진하더라고요. 그릇 안이 안보일 정도에요.

태국식 쌀국수가 다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먹어본, 베트남 쌀국수와는 완전히 다른 색이에요.




처음보는 외국 소스들...얼마나 넣어야할지 고민되시죠?

음식이 서빙될 때, 직원분이 소스배합법을 알려주시니 걱정마세요.




피쉬소스 :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더합니다.

식초고추: 고추를 식초에 절인 것으로 매콤, 새콤한 맛을 더합니다.

고춧가루: 매운맛을 더합니다. 조금만 넣으세요.

설탕: 짜고 매운 맛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사진에서 가운데가 설탕/ 오른쪽이 고춧가루입니다.






피쉬소스 1숟가락 + 식초고추 1숟가락 + 고춧가루 1/4숟가락 +  설탕 1/4 숟가락


이었던 것 같은데.....가물가물하네요...^^;;

국물 한 번 드셔보시고, 선호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직원분 추천대로 넣었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이 양념 넣기 전 / 오른쪽이 양념 넣은 후 입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고추씨 외에는 변화된 게 없는 듯 보이네요.

맛은 양념 넣기 전은 순수한 소고기 육수의 맛이라면

후는 새콤 달콤 매콤...맛이 추가되어 조금 더 입체적이고 감칠맛이 돌아요.



저는 숙주를 좋아해서, 직원분께 더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 소이뽀삐아 / 13,000원



튀김 만두같이 생겼죠??


새우 + 표고버섯 + 죽순 + 부추 + 돼지고기가 들어간 춘권튀김입니다.





반이 잘라져서 나오기 때문에 집어 먹기가 편해요.

안쪽에 보면 갖은 재료들이 꽉꽉 들어차 있는게 보이시죠?!! 


튀김은....뭘 튀겨도 맛있잖아요?!! ㅠ ㅠ

소스도 새콤 달콤하니, 콕 찍어드세요.




같이 간 친구는 맛이 좀 세다 그러더라고요. 처음엔 괜찮은데, 먹다보면 질린대요.

전 뉴질랜드에 있을 때, 태국 친구가 음식을 자주 만들어줘서 크게 어색하진 않더라고요.

한국 음식에 비해서는 달콤, 새콤한 맛들이 세서 자극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앉아있다보니, 가게 분위기부터 음식 맛까지 여기가 태국인가 한국인가 싶더라고요.

동남아여행은 관심이 크게 없었는데, 한 번 가보고 싶어졌어요.



마침 연남동에 베트남 커피 전문점인 콩카페가 생겼다고 해요.




소이연남과도 멀지 않으니, 코코넛커피 한잔 드시면

식사부터 후식까지 완벽한 동남아식으로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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