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나는 책을 볼 때, 처음/목차/끝을 먼저 본다. 흐름, 순서와 상관없으면 목차에서 끌리는 것을 먼저 보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원래는 처음부터 주욱 읽었는데, 앞부분만 새까만 교과서처럼 읽다 마는 경우가 생겨 바꿨다. 목차에서 고르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내가 지금 관심 있는 것을 알아챌 수도 있어, 마치 타로카드를 보는 듯한 재미도 있다. 책의 구성은 보통 처음엔 작가 소개나 프롤로그, 마지막은 누군가의 서평이나 에필로그다.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은 책날개에 작가와 옮긴이 소개가 있었으나 프롤로그도, 에필로그도 딱히 앞 뒤랄 것이 없었다. 작년에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수업을 들었다. '책'이라는 게 만들어지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과정,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 2021. 1.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