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정에 놀러갔던 날
지난 번에 혼자 먹었던 게 미안해서
신랑 델꼬 카페 오븐가서 데이트
♡♥ 창동 착한 수제케이크_카페오븐 ♡♥
카페오븐 치즈케이크, 딸기케이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
지난 번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이 날은 만석이었다;;;
창가자리, 큰 테이블 모두 만석;;;;;
왠지 정말 맛집에 데려온 거 같아서 으쓱으쓱 ㅋㅋ
혼자 책을 읽는 사람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
아이를 데리고 나온 엄마들
데이트 나온 커플
아빠와 혹은 엄마를 모시고 온 가족들
남녀노소 모두 찾는 공간
따뜻한 인테리어와 책장 가득 책들
커피를 마시자마자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마치
책도 좀 읽으면서
오래 머물러도 된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
도착했을 때 아다지오체즈케이크와 딸기가득 생크림 케익이 몇 조각 있었고
안 먹어본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여쭤봤더지
잠시 후에 티라미수가 나온다고 하셨다.
그런데 예약해놓은 것도 있고 해서 홀에는 몇 조각 안 나올 거 같다고 하셨다 ㅠ ㅠ
당연히 지난 번에 먹고 싶었던 비엔나커피와 티라미수케이크를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팥빙수에 확~꽂혔다.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빙수를 보는데...
이건 먹어야겠다 싶은 ㅋㅋㅋ
심지어 직접 재배한 국산 팥...
고향 어머니께서 재배하신 팥......
방앗간에서 뽑은 국산 찹쌀떡....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욱~~~~~
거부할 수 없는 팥의 유혹
무조건 기본이니까 밀크팥빙수를 시키려고 했으나
커피도 먹고 싶다.....ㅠ ㅠ
그렇다면 커피팥빙수?!!!!!!!!!
카운터에서 주문, 결제를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직접 갖다주신다.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흩뿌려진 갓 내린 에스프레소
바지롬~~한 팥의 때깔과
중간 중간 고소한 아몬드 슬라이스
보기만해도 쫀독쫀독함이 느껴지는 찹쌀똑
눈꽃얼음에 촉촉히 적셔진 커피
무엇보다 날 유혹했던 건
벽에 붙어져있던 포스터
“ 한 번에 섞지 말고 떠서 드세요 ”
그렇다
탕수육은 찍먹
빙수는 떠먹는 스타일
뭔가 소스를 비비는 것 보다
있는 그대로 먹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
완전 나의 취향 저격 멘트
먹다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눈꽃얼음 사이사이에도 팥이 들어있다!!
보통 빙수는 위에만 팥이 얹어져있어서 섞지 않고 그냥 먹으면
나중에는 얼음만 남게 된다.
그래서 맛이 없.......;;;;
그런데 카페오븐 빙수는 안에도 팥이 들어있어서
섞지 않고 먹어도 팥이 부족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팥과 얼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실...10분 만에 순삭....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 앉아서 얘기도 나누고, 책도 읽다가 집에 가는 길에 근처에서 식빵도 샀다.
창동역 근처에 있는
♡♥ 블럭제빵소 ♡♥
그냥 지나치려다 많이 들어본 듯한 이름이라서
일단 문열고 들어갔다!!
사장님께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블럭제빵소에 왔으면 블루베리식빵은 먹어봐야 한다며 ㅋㅋㅋ
그리고 초코식빵도 많이 나가고
치즈식빵은 토스트해서 먹으면 맛있다고
야무지게 추천해주셨다.
매장은 작지만 식빵 종류도 많고
한 켠에는 스콘도 있었다.
▶ 식빵은 5,000원 대
▶ 스콘은 1,800원
식빵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크기가 제법 컸다.
블루베리와 치즈, 스콘을 구입했다.
나는 여러가지 맛을 사서 나눠먹는 걸 좋아해서
(약간 귀찮은 손님스타일...인정 ㅠ ㅠ)
2가지를 반반씩 나눠서 포장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다.
보통은 귀찮아하시거나 잘 안해주시는데
그런 기색 전혀 없이 웃으시면서
손님이 원하시는 건 다 해준다며~
카운터에 맛있게 먹는 법, 보관방법
그리고 사용한 재료, 당일생산 등 빵과 판매관련한 사항이 적혀져 있다.
역시 요즘 빵들은 대부분
좋은 재료, 당일생산, 당일판매가 원칙인 것 같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집에서 빵 보고 완전 깜놀
블루베리가 어마어마
손에 막 보라보라하게 묻어날 정도였다.
그리고 치즈식빵은 토스트기에 살짝 구웠는데
꼬시다~~~~~~
밤식빵이랑 초코식빵도 엄청 실해 보였는데
다음에 사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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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상품을 자비로 구입하였고 후기를 작성하면서 해당업체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였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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