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슈톨렌이었다.
친구들과 연말모임이 있던 날, 포트럭파티처럼 각자 음식/안주거리를 사서 만나기로 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곧 크리스마스니 특별한 걸 준비하고 싶었고
'슈톨렌'을 떠올렸다.
슈톨렌 (stollen)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때 먹는 케이크로, 건과나 마지팬 드잉 속에 박혀있고 슈가파우더로 덮여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속의 과일과 버터 풍미가 베어 더 맛있어지고
슈가파우더가 보존력을 높여주어 한 달 넘게도 보관할 수 있어서
가운데 부분을 썰어먹고 남은 양쪽을 붙여서 밀봉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먹는다
.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만큼 보통은 크기가 꽤 크고 조각 판매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당일에 먹을 거라, 좀 작은 크기의 슈톨렌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미 올드맨션에서 1/4 조각을 판매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미올드맨션
이미 올드맨션은 이미 커피의 새로운 공간인데
이미 커피는 12년 연속 블루리본으로 선정될 정도로 맛과 퀄리티가 입증된 카페다.
완전한 슈톨렌은 44,000원이고 1/4 크기는 가격도 딱 1/4 인 11,000원이다.
종류는 기본 슈톨렌과 10주년 기념 초코 슈톨렌 2가지.
이미 올드맨션은 슈톨렌을 파운드케이크로 재해석했다.
오리지널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은 것 같다.
1/4 사이즈는 굵기에 따라 3~4조각 정도 나올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슈톨렌을 먹지 않은 건 크기와 가격의 부담도 있었지만
슈가파우더 때문에 달 것 같다(살이 찌겠구나)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기본과 초코 모두 당도가 적당했고,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했다.
나는 처음 먹어봐서 잘 모르지만, 다른 슈톨렌을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잘 못하는 집의 슈톨렌은 무척 딱딱하거나 퍼석하다고 한다.
첫 슈톨렌 아주 성공적!!!
이 날은 포장하느라 카페를 즐기지 못했는데 다음에 와서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
특히, 빙수와 다른 디저트들!!
개인적으로 빙수를 좋아하는데 이미 올드맨션은 4계절 빙수를 먹을 수 있고
시그니처 빙수도 그때그때 있다고 한다.
슈톨렌을 사고, 생각보다...... 아니 가격보다 크기가 작아서....
(뭐 아는 사람은 작지만 비싸다는 걸 알긴 하겠지만...)
이것만 들고 가자니 좀 빈손 아닌 빈손으로 가는 기분이라
다른 안주를 생각하다 김밥을 떠올렸다.
주변 김밥집을 검색했는데 요즘 김밥은 내가 알던 김밥이 아닌 듯.....
8~9,000원 하는 김밥도 있고.. 4~5,000원은 기본인 듯했다.
그중에 역이랑 멀지 않고, 가격도 괜찮고, 후기가 괜찮은 곳을 골랐다.
소풍김밥
기본 김밥이 3,000원이고 치즈, 고추, 참치... 재료에 따라 4,000원, 4,500원이다.
특이한 김밥은 피망김밥이었는데, 후기가 무척 좋았고
고추김밥도 정말 얆게 썬 고추가 들어있는데 이 또한 후기가 좋았다.
실제 가보니 매장이 아담했지만 테이블마다 손님이 있었고, 혼자 먹는 사람이 많았다.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뚝배기에 담긴 음식이 많았고, 포장은 김밥 손님이 많았다.
나는 기본 김밥과 고추김밥을 포장했고
신기한 점은 빵 자르는 기계처럼, 김밥을 자르는 기계가 따로 있어서
사장님이 말아서 기계에 넣으면 바로 잘려서 나온다는 거다.
그리고 포장지에 김밥 종류별로 스티커를 붙여주신다.
(서울페이+ 도 결제가 가능한 점도 좋았다. 덕분에 손목닥터로 모은 포인트로 결제완료!!)
김밥이 다 비슷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은근, 김밥 맛없는 집도 있다.
소풍김밥은 간도 적당했고, 밥의 찰기와 양도 적당했다.
특히, 고추김밥은 생고추를 넣는 게 이상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매운맛이 깔끔하니 개운했다!!
다음에 연남동에 간다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홍대입구, 연남동에 서 늘 핫한 카페만 찾고 맛집만 찾았는데
이렇게 소박하고 정겨운 김밥집이 있을 줄이야~
딱 우리신랑 스타일인데!! 왠지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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