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0.72일 차(D-28)
재테크를 적극적으로 해보자 싶어, '김짠부님의 머니 메이트'카페에 가입했다.
카페에는 매일 가계부를 인증하는 카테고리가 있다.
1일 1가계부 카테고리는 지출 유무에 따라 말머리를 선택할 수 있다.
지출이 있는 날은 '1일 1가계부'
지출이 없는 날음 '무지출'
처음 시작한 1월은 간간히 올리고 싶은 날만 올렸다.
2월은 가능한 자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지출인 날은, 당당하게 올리는데
지출이 있는 날은 왠지 죄인 같기도 하고, 제 발이 저려 잘 올리지 못했다.
(너의 죄를 네가 알렸다.....)
카페를 기웃거리다,
김짠부님이 팟빵에서 '김짠부의 가계부 일기'라는 라디오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이소에 다녀오는 길에 심심해서 몇 개 들었다.
누군가의 소비기록을 듣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을까?!
단순히 '금액'을 읊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왜 썼는지, 뭐에 썼는지 얘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김짠부님의 하루 일과를 알게 된다.
라디오의 제목대로 '가계부' 이자 '일기'인 것이다.
(제목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카페에 가계부 인증을 할 때,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소비에 얽힌 이야기 혹은 감정을 같이 적었다.
요 며칠의 주요 소비는
설 부모님 용돈 40만 원, 아빠 이사선물로 청소기 14만 원, 찰순대 5,500원, 다이소 주방용품 3,000원
신랑이 찰순대를 좋아하는데, 마침 100원 핫딜로 나온 것이다.
순대만 사면 배송비 2,500원이 붙고, 배송비를 안 내려고 하면 다른 걸 더 사야 한다.
그리고 뭐든 간에 안 사면 '0원'.
우리 신랑 찰순대 참 좋아하는데, 에잇........ 순대랑 다른 것 까지 5,500원을 긁었다.
가계부 어플에
부모님 용돈 40만 원 아래 칸에 찰순대 5,500원이 보인다.
부모님 용돈은 조금이라도 더 드리고 싶어 고민하고, 더 드리지 못해 죄송했는데
찰 순대 5,500원에는 사고 나서도 취소할까 말까를 한참 고민했다.
재테크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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