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9.29일차(D-71)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아요~"
이다음에 자연스럽게
"그냥 바라보면~~"
이라는 노랫말을 흥얼거렸다면?!
아마도 나와 비슷한 나이일 것이다.
내가 어릴 때, 초코파이 광고 음악으로 나왔던 노래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누는 '정'을 주제로 한 광고였다.
나는 요즘 이 말을 떠올릴 때가 많다. 맞다~라기보다는 원망하는 쪽에 가깝다.
가장 자주는 신랑 사이에서
더러는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우리 사이에~ 알겠지?!"라는 마음 때문이다.
우리 사이가 뭔데?!
생각해보면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많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왜 화가 나는지.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눈빛'만으로 다 알 수 있을까?
초능력자도 아니고
사실 말을 안 하면, 모르는 게 기본값 아닌가?!
부부 일심동체, 이심전심은 필수가 아니라 보너스 일지도 모르겠다.
'원하는 것'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미안함, 고마움, 사랑하는 마음, 속상한 마음.
모두 말해야 알 수 있다.
+ 초코파이 광고를 찾다가, 2012년 쯤 바뀐 광고를 발견했다.
"정 때문에 못한 말, 까놓고 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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