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못해봐서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가 '어학연수, 교환학생'이다.
그 때는 외국이 얼마나 무서웠던지
친구랑 헤어지는 것도 얼마나 싫었던지
처음 해외 여행이 대학 졸업 후...26살 즈음이던가
갈 때는 해외에서 납치라도 되는 게 아닐까 엄청 걱정했었는데
돌아오는 날은 하루만 더, 하루만 더 있었으면 했었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못갈 뿐 ㅋㅋ
신랑을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준비를 하면서도
'외국에 나가서 살면 어떨까?'라는 얘기를 참 많이 했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이런 면에서는 참 잘 맞았던 것 같다.
혼자라면 겁이 났을 텐데, 신랑과 함께라고 생각하니 무섭지 않았다.
아마도 신랑이 2년 정도 일본에서 살다 온 경험이 있어서 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올해 횟수로 결혼 3년이 되어가는...
우리는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신랑의 나이, 경력, 회사
그리고 주변 가족들의 걱정들
가지 못할 이유들도 참 많았지만
그래도 가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았다.
우선 해야할 것들
1. 나라와 기간 정하기
2. 유학원 정하기
3. 어학원 정하기
문화, 환경, 물가 등등 여러 조건들을 고려했을 때 '캐나다'와 '뉴질랜드'를 고민하다...최종적으로 '뉴질랜드 6개월'로 결정!!
다음으로는 '유학원'에 상담을 다녔다.
유학원과 어학원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성비'였다.
우리는 부부가 함께 가는 거라 비용이 만만치않다보니
'가격'이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싼 데로 갈 수는 없으니
유학원은 가격 대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많이 비교했다.
-뉴질랜드에 지사는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는 해주는지 등등
어학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1등급 카테고리, 국적 비율, 교육 커리큘럼 등을 비교했다.
최종적으로 우리의 결정은 'NZLC'어학원이다.
몇몇 유학원에서 'NZLC'를 추천받았었는데,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비용이 비싸서 아예 배제를 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방문한 유학원에서 마침 프로모션이 있어서, 고민없이 결정했다.
유학원 상담을 다니다보니, 결혼준비를 하던 때가 많이 생각났다.
'결혼은 1번 뿐인데, 제대로 해야하지 않겠냐'는 사탕발림들
더 좋은 걸 하지 않으면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은근히 눈치주는 직원들....
그때는 신랑도 나도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쿨하게(?) 결제를 했었다 ㅋㅋ
유학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더 잘해주겠다. 다 맞춰주겠다.
혹은 어학연수보다는 관광얘기만 1시간 넘게 듣고 오기도 했다.
지금의 우리는
결혼 3년이 되어가는, '현실부부'이다
보여지는 것보다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다 ㅋㅋ
결혼 이후에 이렇게 큰 돈을 들이는 일이 처음인데
왠지 그 때의 실수(?)를 만회한 기분이 들었다.
기분탓이겠지 ㅋㅋㅋ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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