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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위고양이2

김 선생님께 2020.12.26.26일차(D-74) 김 선생님께 스테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느 곳에서 머무른 시간일까 상상하다 다른 나라를 떠올렸던 것 같아요. '스테이'라는 단어가 영어라서 일지, 아니면 왠지 외딴곳이 떠올라서 일지 모르겠네요. 템플스테이었다는 것을 알고, 문득 올해 초에 세운 계획이 떠올랐습니다. 만다라트라는 도구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 한 꼭지로 '여행' , '엄마와 템플스테이'를 적었습니다. 저 역시 김 선생님처럼 종교가 있는 건 아닙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친구를 따라 교회를 몇 번 가보긴 했습니다만, 교회에 갔다기보단, 친구랑 놀러 간 것에 가까웠죠.) 다만, 엄마랑 저는 드라이브할 때 근처 절을 찾아 들르곤 합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자연. 제가 좋아하는 한옥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2020. 12. 26.
김조식님에게 2020.12.24.24일차(D-76) 3시 30분. 5시 46분. 며칠째 잠에서 2번씩 깬다. 깨는 시각도 비슷하고, 두 번째에 일어나 요가를 하는 것도 비슷하다 보니 어쩐지 이 것도 루틴이 되어 버린 기분이다. 5시 46분. 요가소년 실시간 스트리밍에 참여하러 매트 위에 오른다. 6시 2분. 수련이 막 시작하는 찰나, 휴대폰이 번쩍인다. 조명을 켜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 것처럼 순간 눈이 부셔 반사적으로 쳐다본다. 셸리에게서 온 메일 알림이다. '당신의 아침 8시는 어떤가요?' 알림 창에 제목과 내용 앞부분이 살짝 보인다. 'Coming Soon' 하고 끝나는 티저 영상을 본 듯, 뒷부분이 궁금해진다. '아침 8시...?'를 속으로 되뇌며 '이따 커피랑 빵 먹으면서 읽어야지.' 생..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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