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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4

함부로 오늘을 버리지 않을 것 책 이름 : 함부로 오늘을 버리지 않을 것 지은이 : 왕다현 발행처 : 혜화동 발행일 : 2020년 12월 11일 독서&리뷰 작성일 : 2021년 3월 29일 함부로오늘을버리지않을것 불확실한 내일의 To do list가 아닌, 확실한, 오늘의 나를 위한 Today list를! 불교 용어 중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인연에는 어떤 시절이 맞닿아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인연이란 사람일 book.naver.com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인스타그램의 광고였다.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늘 놀랍다. 출판사와 작가님들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더니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심심찮게 추천 광고를 보여준다. 마침, 작가님께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책을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2021. 3. 29.
반가움 2021.03.04.94일 차(D-6) 나는 거실 소파 옆 탁자 위에 읽을 책들을 둔다. 정확히 말하면, 읽으려고 했지만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는 설명이 맞겠다.잊지 않으려 가까운 곳에 두었는데 게으름의 상징이 되었다.빨래걸이로 쓰게 된 운동기구들은 몸의 게으름이라면,탁자 위의 책들은 마음의 게으름이었다. 나의 긴 게으름을 깬, 책이 등장했다.그동안의 나태함은 운명 같은 책을 만나지 못한 것일 뿐결코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이 책 때문에 두번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첫 번째는 전날밤 미처 다 읽지 못한, 다음이 궁금해서두 번째는 오늘, 이 책에 대해서 빨리 쓰고 싶어서 잠이 오지 않았다. 결코 스릴러, 추리 장르도 아닌데 말이다. 신미경 작가의 '나를 바꾼 기록 생활'이다. 신미경, 들어.. 2021. 3. 4.
mindful reading 2021.02.25.87일 차(D-13) 책을 읽는 게 좋다. 정확히 말하면 소리 내서 읽는 게 좋다. 소리 내서 읽으면, 책을 정성스럽게 한 글자, 여백을 꼭꼭 씹어먹는 기분이다. 음식에 집중하면서 먹는 것을 'mindful eating'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mindful reading'이랄까?! 낭독봉사를 하면서 재미를 붙이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되면서 아쉬움이 컸다. 최근에 문학동네에서 하는 '문학동네방송반'활동을 알게 되었다. 그 달에 문학동네에서 지정해주는 책을 1분정도 낭독해서 SNS에 영상을 올리는 것이다.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달 지정도서는 에밀 아자르가 쓴 '자기앞의 생'이다. 자기 앞의 생 유일하게 공쿠르 상을 두 번 받은 작가 로맹 가.. 2021. 2. 25.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나는 책을 볼 때, 처음/목차/끝을 먼저 본다. 흐름, 순서와 상관없으면 목차에서 끌리는 것을 먼저 보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원래는 처음부터 주욱 읽었는데, 앞부분만 새까만 교과서처럼 읽다 마는 경우가 생겨 바꿨다. 목차에서 고르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내가 지금 관심 있는 것을 알아챌 수도 있어, 마치 타로카드를 보는 듯한 재미도 있다. 책의 구성은 보통 처음엔 작가 소개나 프롤로그, 마지막은 누군가의 서평이나 에필로그다.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은 책날개에 작가와 옮긴이 소개가 있었으나 프롤로그도, 에필로그도 딱히 앞 뒤랄 것이 없었다. 작년에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수업을 들었다. '책'이라는 게 만들어지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과정,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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