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1 ...시작,끝, 시작,끝... 2021.03.08.98일 차(D-2) 신랑 생일 기념으로 엄마가 호텔 숙박권을 선물해줬다.큰 맘먹고 나섰는데, 오랜만에 폭설이 내렸다. 그 날의 시작은 분명 비였는데, 점점 눈이 날렸다. 터널을 지날 때 마다 시간여행이라도 하는 것처럼시간도 공간도 바뀌는 것 같았다. 여기는 서울의 끝일까 지금은 겨울의 끝일까 애초에 어딜 나갈 생각은 없었지만, 꼬막을 호텔 안에 머물렀다.테라스에서 눈 내리는 거 보고호텔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눈 내리는 거 보고자고 일어나 다시 눈 내리는 거 보고근처 해변가를 산책하면서 눈 내리는 거 보고원 없이 온 감각으로 눈을 보고 듣고 맞고 느.. 2021. 3.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