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 개시 2021.01.09.40일차(D-60) 주말 아침 8시 즈음 신랑은 작년 겨울에 받은 건강검진 추적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 심각한 것은 아니라, 같이 가지는 않았다. 덕분에 나도 잠에서 깼다. 이불에서 잠시 미적거리다 슬금슬금, 어기적 어기적 몸을 깨운다. 스르륵.......... 침대에서 나와 바닥에 발을 딛는다. 따뜻하다. 맨 발바닥에 바닥이 닫는 걸 싫어 실내 슬리퍼를 신는데 맨발로 걷는다. 보일러로 한 껏 따끈해진 바닥의 온기가 좋다. 한 발. 한 발.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걸음을 걸을 때 마다 발 뒷꿈치에서 발가락으로 전해지는 온기를 느낀다. 창문을 열어 10분 정도 환기한다. 서울체감 영하20도. 올 해 들어 가장 춥다지만,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햇살을 포기할 수는 없다. 매트 위에 올라 저장.. 2021.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