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끼1 신랑이 요리사1 2021.02.15.77일 차(D-23) 신랑은 며칠 전부터 먹고 싶은 게 없냐고 물어봤다. 곧 있으면 내 생일인데, 평일에는 시간 내기가 어렵고 요즘 같은 시국에 외식도 어려우니, 주말에 생일상을 차려주겠다는 것이다. 음...... 물어보면 꼭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오코노미야끼" 갑자기 왜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돈가스 소스, 오징어, 가다랑어포.... 살 게 생각보다 많았다. 나는 2만원이 넘으면 먹지 않겠다고 했다. 알뜰코너와 할인상품 위주로 1만 6천 원 선에서 장을 봤다. 우리는 서로 요리할 때, 아예 들어와 보지 않는다. 신혼 초에는 같이 하곤 했는데, 요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괜히 마음이 상했다. 양푼 2그릇. 나는 1번에 먹을 양만 하는 편이라, 보통 1.5인분 정도 하는데 .. 2021. 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