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에는 몇 번 가봤지만, 이태원은 두번 정도 가본 것 같아요.
낮에 한번, 저녁에 한번 갔었는데 저한테는 크게 좋았던 기억이 없어서 굳이 안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오랜만에 급!! 이태원이 가보고 싶더라고요~
사람들이 하도 좋다좋다~맛있다맛있다 하니 얼마나 좋길래그러나 싶어서 ㅎㅎ
역에서 내리자마자 외국인줄?!!
외국인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옆 앞에 주무시고 있는 노숙자분이 계셨는데..그 분도 외국인...^^:;
이태원에 왔으니, 루프탑바 정도는 가줘야죠~?!
♡♥ 이태원 루프탑바_블루55 ♡♥
이태원역 4번출구에서 가까워요. 도보로 5분 정도??
살짝 안 쪽에 있으니,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휙~고개 한번 돌리면 파랑색의 3층 건물이 보이실거에요.
"블루55" 라는 이름 답게, 건물이 파랑파랑해요!
평일은 오후 5시~ 새벽 2시
주말은 오후 4시 부터 영업합니다.
SNS에서 엄청 핫한 곳인데, 왜이렇게 사람이 없지?!!
저희 5시 1분....에 들어갔나봐요~1등!!!!! ㅋㅋㅋㅋㅋ
여기는 2층이고요, 메인 홀인 것 같아요.
1층으로 내려가실 필요 없이 주문, 결제 가능합니다.
'펍'스러운 인테리어죠~
외국영화에서 보면 일끝나고 시끌시끌한 펍에서 맥주 한잔 하잖아요~?!
딱 그런 느낌?!!
술병을 인테리어 삼아~안쪽에 창가자리도 있어요.
술병을 벽처럼 진열해두어, 공간이 살짝 분리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홀의 다른 자리들에 비해서 뷰도 좋고, 제일 프라이빗(?)한 자리인 것 같아요.
수제 맥주 전문점이다보니 카운터에 맥주 기계가 있어요.
죠기서 주문도 하고 맥주도 바로 ~뽑아 주십니다 ㅎㅎ
저희는 루프탑이 목적이라, 바로 위로 올라갔는데요!
여기서 잠깐~~~
☆★ 루프탑 가실 분들은 아래 <이용방법> 꼭 참고하세요.
루프탑은 직원분들이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자리를 잡으셔야 해요.
그리고 내려와서 주문과 결제하고
직원분이 기본 세팅과 맥주를 주시면 갖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 외 음식은 직원분이 직접 자리로 갖다주세요.
테라스를 지나서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루프탑이 나옵니다.
"야~~호" 라도 부르고 싶은 탁 트임!!!
이태원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오고
위를 보면 탁 트인 하늘만!!
형광 연두색 줄 보이시나요??
주변에 주택가도 있다보니,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난간쪽에 경계를 만들었어요.
위험하기도 하니, 너무 난간 쪽으로는 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맥주와 치킨을 주문했어요
.
치킨은 파파야샐러드가 / 고구마 2가지가 BEST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상큼한 걸 기대하며 파파야샐러드가 있는 치킨을 시켰습니다.
(상큼한 걸 기대하며.......복선...눈치 채셨나요?!^^:;)
맥주는 Blue 55 Draft Beer(400ml) / 4,500원
4.4%~ 쌀이 첨가되어 목넘김이 좋고 뒷맛이 깔끔
주문, 결제 후 바로 맥주를 주셨어요.
요 맥주 추천합니다!! 정말 깔끔하고~맛있었어요.
그리고...치킨... 이게 바로 문제였어요.
Grilled Chicken With PaPaya Salad(cooking 40min) /20,000원
오븐에 구운 치킨에 파파야 샐러드
파파야냐 고구마냐 그것만 고민하다 놓친 게......바로 조리 시간입니다.
40min 하하하하....저희 요리 까먹으신 줄 오해할뻔 했네요 ㅋㅋ
기다리는 건 괜찮은데, 맥주가....맥주가........없어지고 따뜻해지고 있어요 ㅠ ㅠ
치맥인데....
맥맥맥 그리고 치치치....개별활동 중 ㅜ ㅜ
왜 함께 할 수 없는가 ㅠ ㅠ
혹시 가신다면, 직원분과 잘 얘기하셔서 맥주를 음식이랑 같이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거나
음식이 나온 후에 가셔서 맥주를 주문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치킨은 크기는 크진 않은데 엄청 부드러웠고, 소스도 맛있었어요.
빨강색은 매콤달콤하고요
노랑색은 머스타드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먹어본 맛인데, 뭔지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이색적인 맛이에요.
그리고 한 가지 더!!!
파파야 샐러드는 상큼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 옆에 언뜻언뜻 보이는 당근같이 보이는 게, 파파야샐러드에요.
김치같다고 해야하나?? 암튼 상큼한 샐러드는 아닙니다.
여기가 이태원이 맞구나 싶은 그런 이국적인 맛 ㅋㅋㅋㅋ
**먹어보진 않았지만, 고구마 들어간 치킨이 확실히!!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탁 트인 하늘을 보며 먹는데, 뭔들 맛이 없겠어요?!!!!
이국적인 맛도 처음 먹어보는 맛도 이해할 수 있어요 ㅠ ㅠ
해가 지면서 구름이 분홍색으로 물들고 있어요.
그리고 금방 까만~밤하늘까지
저희는 오픈시간에 간 덕분에 루프탑에 앉아서 해가 지는 것 까지 볼 수 있었어요.
주변이 생각보다 시끄럽지도 않아서
마치 친구네 집 옥상에서 맥주 한잔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평상 펴놓고 누우면 딱~~~좋겠더라는 ㅋㅋ
어둑해지니 루프탑의 "55" 핑크빛 네온 사인이 더욱 반짝거리네요.
한창 하늘에 빠져있다가 내려왔는데, 그 넓은 홀이며 테라스자리까지 사람이 꽉 찾더라고요.
음악, 사람들, 웅성웅성 이것이 이태원의 활기인가!?ㅋㅋㅋ
저희는 사람 많은 걸 엄청 즐기는 편은 아니라, 루프탑이 딱 좋았던 것 같아요.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 구경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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