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출판사]충정로역과 서울역 사이, 조용하게 핸드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

커피출판사

을지로의 유명한 카페 커피한약방에서 일하시다가 이곳에서 카페를 열었다고 한다.

커피맛이야 보장되었고, 커피한약방의 쿠키를 판매하고 있으니 디저트도 아는 맛=맛보장!!

 

 

 

 

철제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면, 정겨운 대리석 타일 바닥

마치 고구마 구워 먹는 옛날 난로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짙은 갈색 나무의 인테리어, 혹시나 싶어 열어보려고 했지만 그냥 인테리어였다 ㅎㅎㅎ

(커피 한약방에서 일하시던 분이라고 알고 있어서 그런가 인테리어가 왠지 한약방처럼 보이는 ㅎㅎㅎ)

 

공간이 작은 데 입구 쪽에 로스팅기계도 있어서 앉을자리가 몇 개 없다.

바와 테이블 자리. 꽉 찬다면 10명 정도?!

 

공간이 작기 때문에 아무래도 크게 얘기하기는 어렵고

그래서 혼자 온 손님이 많았고, 다들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시는 듯했다.

밀크티, 산딸기밀크티/에이드, 매실&산복숭아에이드/티 도 궁금했지만

로스팅기계를 본 이상. 당연히 핸드드립을 주문했다.

(디카페인도 1종류 있었다.)

 

사장님이 추천 커피 중 하나를 골랐고,

약배전으로 하셔서 살짝 연하다고 알려주셨다.

빈티지한 잔에 커피를 한잔씩 가져다주셨다.

그리고 중간에 맛보라며 작은 잔에 다른 커피도 조금 가져다주셨다.

소박하고 정갈해 보이는 사장님과 카페가 무척 닮았다고 생각했다.

집이 가까웠다면 자주 오고 싶은, 

사장님과 조용조용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싶은

그런 카페였다.

 

아침엔 아침대로

낮에는 낮대로

어두워지면 어두운 대로

각각의 시간이 궁금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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