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업주부입니다.
(엥?! 갑자기 왠 커밍아웃?!! ^^;;)
저의 주된 일 중, 하나가 '신랑 점심 도시락'이에요.
반찬을 많이 만들어 놓기 보다는
그때 그때 먹을만큼 해먹는 성격이라
전날 저녁에 메뉴를 생각해놓고, 동선과 시간을 체크하며 잠이 들죠.
아침이면 거의 냉장고를 털어라 수준으로 도시락을 쌉니다 ㅋㅋ
5일 도시락을 싸다보니, 밥만 먹으면 질릴 것 같아서
1주일에 1번 정도는 샌드위치를 싸요.
(나름 영양소도 생각한답니다 ㅋㅋㅋㅋ)
샌드위치 종류를 찾아보다, 요즘 핫하다는 샌드위치를 발견했어요.
♡♥ 인기가요 샌드위치_냉장고 털이용 야매 버전 ♡♥
SBS매점에서만 판매하는 샌드위치인데
어떤 아이돌이 팬들에게 역조공해서 유명해졌다고 하대요?!!
어떤 편의점에서는 아예 "아이돌인기샌드위치"라는 제품이 나올 정도;;;
이게 오리지날 레시피다 아니다...의견이 분분
흐음...어떤 레시피로 해야할지 고민하다
기본 레시피에서 집에 있는 냉장고를 털어보기로 생각했어요.
그러므로!!
이 방법은 절대 오리지널도 뭐도 아니고
그냥 인기가요 "스타일"의 냉장고 털이 버전입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에그마요네즈 / 딸기잼 / 양배추마요네즈 입니다.
▷▶ 1세트(?)에 필요한 재료는
식빵 4장, 삶은달걀, 양배추, 마요네즈, 딸기잼
☞ 왼쪽은 채썬 양배추, 마요네즈 + 사과
☞ 오른쪽은 삶은달걀, 크레미, 마요네즈 + 옥수수
양배추, 마요네즈
원래 레시피에 당근이 들어가는데 집에 없더라고요.
(사실..당근 안좋아해서 잘 안사요....;;;)
그래서 당근 대신 상큼함과 아삭함을 더해 주르 사과를 넣었습니다.
삶은 달걀, 크래미, 마요네즈
이 부분이 레시피마다 다르더라고요. 삶은 감자를 넣는게 오리지널이다 아니다..
전 그냥...시간이 없어서 안넣었어요^^;;
그리고 빵을 옥수수빵을 사용했다고 하던데 저희집에는 우유식빵이 있어서,
대신 삶은 달걀 속에 옥수수 알을 넣었습니다 ㅋㅋㅋ
전 도시락으로 쌀거라
아예 랩과 종이호일을 깔고 시작했어요.
우유팩 > 랩 > 종이호일
종이호일은 나중에 샌드위치를 감싸기 편하도록 살짝 접어놓습니다.
1리터 우유를 다 먹고 잘라서 펼치면 일회용 도마로 쓰기 편하답니다.
김치처럼 색깔이 베는 음식/ 고기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도마 씻기가 영~번거롭잖아요~
그럼 차곡차곡 올려볼까요?!
△▲ 1층
빵 위에 양배추+사과+마요네즈 속을 발라요.
식빵 테두리를 자르던데, 전 야매니까 아까워서 그냥 했습니다.
△▲ 2층
다른 식빵에 딸기잼을 바르고, 잼을 바른 면이 위로 오도록 덮습니다.
역시...저희집에 딸기잼이 없더라고요 ^^;;;
다행히, 마켓컬리에서 샀던 미니잼세트에 오렌지와 살구잼이 있어서 대체했습니다.
△▲ 3층
삶은달걀, 크래미, 옥수수 마요네즈 속을 식빵에 바른 후 올립니다.
△▲ 4층
마지막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식빵으로 덮습니다.
완성!!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보다 조금 있다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빵에 잼과 마요네즈가 초크초크하게 스며들어서 ㅎㅎ
보이시나요?
빵 > 양배추, 마요네즈 > 빵 > 잼 > 빵 > 삶은달걀 마요네즈 > 빵
살짝 눌러서 흐트러지지 않도록 종이호일과 랩으로 단디 감싸줍니다.
너무 느슨하게 하면, 흐물흐물해서 먹을 때도 다 튀어나와요.
어느정도 힘을 줘서 안에 속들이 고정될 수 있도록 감싸주세요.
먹을 때, 뜯기 쉽도록 마감 부분에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랩이 풀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도 되고요.
샌드위치만 먹으면 목이 메이니까
센스있게 같이 마실 음료도 준비했어요!!
동원 덴마크에서 나온 "츄썸" 복숭아맛이에요.
마트에서 시식으로 먹어봤는데 요쿠르트맛이 나면서
안에 복숭아 과육(?)이 씹혀서 맛있더라고요.
원래 샌드위치는 아아랑 먹어야 맛있는데
회사에서 거의 커피만 내리 마신다고 해서, 특별히 준비했죠 ㅎㅎ
그리고 종이봉투나 비닐에 쏘옥~!!
마침, 스타벅스에서 빵 사고 받은 종이봉투가 있네요.
이런 거 놔두면 은근 요긴해요 ㅋㅋ
샌드위치 먹다보면 입에 묻거나 흘리기도 하니, 물티슈나 티슈도 넣어줍니다.
사실, 저는 검색하고 나름 '핫'하다고 해서 만들었는데 우리 신랑은 그런 거 몰라요
신랑에겐 그냥 샌드위치일뿐 (나만 뿌듯한........^^;;)
근데 전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하다보니 만들기만 하고, 맛을 못 보거든요 ㅠ ㅠ
그래서 새로운 거 만들면, 어떤 맛인지 꼭 물어봐요.
우선 빵이 4개라서 좋아하더라고요~빵 2개는 너무 배고프다고 ㅋㅋ
그리고 양배추에 사과가 은근 신의 한 수 였어요.
사각사각 아삭해서 식감도 좋고, 상큼해서 좋았대요 ㅎㅎ
원래 레시피랑 다르게, 제 멋대로 만든거라 맛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신랑 취향에 맞았나봐요~
당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사과나 다른 재료 넣어서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벌써 신랑 퇴근시간이.....전 저녁하러 가야겠네요 ㅋㅋ
모두 즐거운 저녁 되세요~!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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